‘쇼챔피언’ 템페스트 “난리 나고 뒤집어지는 ‘난장’ 기대해 달라”

아이돌그룹 템페스트(TEMPEST)가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대를 뒤집었다.

템페스트(한빈, 형섭, 혁, 은찬, 루, 화랑, 태래)는 3일 방송된 MBC M ‘쇼! 챔피언’(이하 ‘쇼챔’)에 출연해 네 번째 미니앨범 ‘폭풍전야’의 타이틀곡 ‘난장(Dangerous)’ 무대를 선보였다.

방송에서 템페스트는 무대 전 ‘주문하신 OO 나왔습니다’ 코너를 통해 팬들의 주문에 바로 답했다. 먼저 형섭은 ‘난장’ 이행시 주문에 “난리 나고 뒤집어지는, 장난꾸러기 일곱 남자의 ‘쇼챔’ 무대 기대 많이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템페스트의 동물 필살 포즈 주문에 한빈은 토끼 포즈, 은찬은 강아지 포즈를 귀엽게 선보였다. 이후 ‘난장’ 파트 체인지 주문에 색다르게 파트를 체인지하며 재미를 줬다.

‘난장’ 무대에서는 템페스트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였다. 파워 넘치는 안무와 퍼포먼스가 이들의 강렬한 에너지를 느끼게 했다.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 가사와 함께 무대를 압도하는 템페스트의 패기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그야말로 무대를 뒤집어 놓은 템페스트의 매력이 시선을 모았다.

타이틀곡 ‘난장(Dangerous)’은 ‘난장(亂場)’이라는 우리 고유의 정서에 패기와 에너지를 발산, 고요한 씬을 휩쓸 폭풍이 되어 일순간에 무대를 뒤집는 위험한 존재가 되겠다는 템페스트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나쁜엄마’ 이도현 역행성 기억장애…자체 최고 기록

‘나쁜엄마’가 시청률 6.4%를 돌파했다. JTBC 영상 캡처​

‘나쁜엄마’ 라미란이 이도현을 위해 또다시 나쁜 엄마가 되기로 했다. 뜨거운 호평 속 시청률 역시 6.4%를 돌파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나쁜엄마’ 3회에는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된 강호(이도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칫 목숨까지 잃을 뻔한 위험한 사고였지만, 가까스로 의식을 찾은 강호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입에 아무것도 대지 않고 손도 꿈쩍하지 못하는 강호를 지켜보는 영순(라미란)의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 갔고, 더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다. 3회 시청률은 전국 5.7% 수도권 6.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영순은 강호의 사고 소식에 병원을 찾았다. 다시는 보지 않을 것처럼 매정하게 돌아섰던 아들은 산소 호흡기에 의지한 채 겨우 숨만 붙이고 있었다. 그제야 영순은 강호에게 독하고 모질게 대했던 기억들만 떠올랐다. 하지만 쉽게 무너질 수 없었다.

자식이 다 죽게 생겼다는 이야기에 영순은 “죽긴 누가 죽어요. 우리 아들 안 죽어요. 내가 안 죽여요”라고 되뇌며 마음을 다잡았다. 강호는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고, 그 이후 영순은 밤낮으로 아들의 곁을 지켰다. 이 같은 영순의 지극정성 덕분인지 한참 만에 강호가 깨어났다. 그러나 더 이상 예전의 모습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교통사고로 인한 마비 증상으로 제 몸 하나 제대로 가눌 수 없었고, 역행성 기억장애로 일곱 살 수준의 지능과 기억을 갖게 된 것이다.

퇴원 후 영순은 강호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조우리 사람들에게는 강호의 상태를 숨겼지만 박씨(서이숙)와 정씨(강말금)가 이를 알게 됐다. 결국 영순은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며 그저 살아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심정이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이웃 주민들도 두 사람으로부터 강호의 소식을 전해 듣게 됐다. 영순은 강호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했다. 그는 세상 모든 신들을 찾아 교회와 성당, 절까지 누비며 오직 강호만을 위해 빌고 또 빌었다. 제발 밥이라도 먹게 해달라는 기도처럼 강호는 사고 후로 식음을 전폐하며 영순을 걱정시켰다. 온갖 음식으로 어르고 달래 봤지만 소용없었다. 영순이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며 밥을 먹이려 하자 강호는 그동안 꾹 다물고 있던 입을 열었다. “배부르면 잠 와. 잠 오면 공부 못 해”라는, 과거의 자신이 어린 강호에게 습관처럼 내뱉던 그 말에 영순은 미안함의 눈물을 흘렸다.

영순은 강호를 돌보느라 한시도 쉬지 못했다. 다시 전으로 돌아가려면 재활 치료도 시급했다. 어쩌다 침상 테이블에 놓였던 로봇이 떨어진 것을 본 영순이 강호를 몇 번이고 다시 움직이게 시켰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돼지 농장에서 배고픈 아기 돼지 한 마리가 사료를 먹기 위해 우리에서 탈출한 것을 본 영순은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강호에게도 더는 밥을 먹여주지 않고 방법을 터득할 때까지 지켜보기로 한 것이다.

이에 역시나 배고픈 강호가 아이처럼 울고 보챘지만, 영순은 한 번만 더 나쁜 엄마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몇 날 며칠 동안 그를 굶길 수밖에 없었다. 영순의 간절한 마음이 통한 것인지 마침내 강호는 제 손으로 숟가락을 들었다. 환한 미소 속에 눈물을 머금은 영순의 눈빛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두 사람의 새로운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했다.

이날 영순과 강호가 사고의 후유증을 겪는 가운데, 그 끔찍한 교통사고가 오태수(정웅인)의 계획에 의해 벌어진 것이 밝혀졌다. 사고 현장에 있던 강호의 약혼자 오하영(홍비라) 역시 공범으로 가담했다는 반전도 충격을 안겼다. 송우벽(최무성)은 아들과 같이 아끼던 강호의 사고 소식에 곧바로 오태수를 의심했고, 직접 사고를 낸 트럭 기사의 거취를 확인했다. 하지만 사고 후 그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것을 전해 들은 송우벽은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예고했다. 여기에 쌍둥이 남매를 둔 미주(안은진)는 동업자 선영(오하늬)에게 사기를 당해 네일숍에 투자한 돈을 모두 날리는가 하면, 교도소에 수감됐던 삼식(유인수)은 출소 직후 미주와 만난 뒤 소식도 없이 사라지며 궁금증을 더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이도현, 위기의 수목극 구할 구원투수

방송사들, 연이어 수목극 폐지 거론

JTBC ‘나쁜엄마’ 신작에 거는 기대감 

이도현·라미란 호연에 쏟아진 극찬​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JTBC 제공

​수목극이 위기에 빠졌다. 지상파 3사에 tvN까지 수목드라마들의 존재 가치를 의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도현의 주연 ‘나쁜엄마’가 작품성 하나로 수목극들의 공백을 채우고 있다. 좋은 이야기는 언제나 대중이 먼저 반응한다. ‘나쁜엄마’를 향해 뜨거운 관심이 모이면서 수목극의 구원투수가 되리라는 희망이 크다.

최근 수목극들의 연이은 폐지가 방송계의 뜨거운 화두다. 일부 관계자들은 ‘미스터트롯’ ‘미스트롯’ 등 목요일에 주로 방송되는 트롯 프로그램 때문에 고정 시청층이 빠졌고 이로 인해 수목극 폐지가 이뤄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실제로 ‘미스터트롯’·’미스트롯’은 종영 이후에도 스핀오프 예능을 내놓으면서 목요 프로그램들의 왕좌를 꿰찼다.

업계에 따르면 편성을 기다리고 있는 작품만 무려 50여 편 이상이다. 시청자들을 만나길 원하는 작품들이 수십 편이지만 방송사 입장에서는 불안정한 수목극 편성으로 리스크를 껴안기보다 안정성을 추구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 가운데 JTBC 신작 ‘나쁜엄마’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된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나쁜엄마’는 방영 첫 주 만에 드라마 부문 화제성 3위로 시작했으며 주연인 이도현이 출연자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시청자들이 작품이 갖고 있는 고유의 개성에 빠르게 반응한 것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나쁜엄마’는 전국 기준 1회 3.58%, 2회 4.31%로 순항을 시작했다. 이는 전작인 ‘사랑의 이해’의 최고 시청률 3.601%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JTBC 제공

이 가운데 이도현은 주역으로서의 존재감을 당당하게 입증, 흥행 파워를 공고히 했다. 매 작품 새로운 얼굴을 보여왔던 이도현은 최강호 역을 맡아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극중 이도현은 자신의 꿈과 미래는 없이 나쁜 엄마 영순이 정해준 틀에 맞춰 살아가는 고등학생 시절에 이어, 검사라는 번듯한 직업을 가졌지만 때론 정의와 진실을 무시하는 인물로 변모해 보는 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도현은 그간 드라마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18어게인’ 등 이야기에서 주로 전사가 있는 인물을 맡으며 캐릭터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그가 분한 강호는 아버지를 죽인 원수 오태수(정웅인) 송우벽(최무성)과 손을 잡는 행보를 보였는데 이는 앞으로의 전개가 단순히 모자의 관계 회복 이상의 이야기를 다룰 것임을 암시했다.

‘나쁜엄마’의 주인공은 두 모자이지만 결국 이야기의 키포인트는 이도현이 쥐고 있다. 이도현은 언제나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켜온 배우 중 하나다. ‘나쁜엄마’를 향한 기대감이 큰 까닭이기도 하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이도현, 교통사고로 중태→母 라미란 지극정성 간호 (나쁜엄마)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나쁜엄마’ 라미란이 또 한 번 나쁜 엄마가 된다.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측은 3회 방송을 앞둔 3일, 강호(이도현 분)의 사고 후 병원을 찾은 영순(라미란)의 모습을 공개했다. 모자의 연까지 끊고 매정하게 떠난 아들이지만, 강호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엄마 영순의 간절한 기도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나쁜엄마’는 유쾌한 웃음 속 코끝 찡한 감동이 있는 힐링 코미디의 탄생을 알리며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지난 방송에서 강호는 약혼자 오하영(홍비라 분)과 고향 조우리 마을을 찾았다. 혼자 키운 아들을 유능한 검사로 만들고 국회의원 딸과 결혼까지 시키게 된 영순은 이웃 주민들의 축하 인사를 받았지만, 정작 강호는 송우벽(최무성) 회장의 양자가 될 거라며 입양 동의서를 건넸다. 그러나 그에게 갑작스러운 사고가 닥쳤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의문의 덤프트럭 한 대가 강호의 차 돌진한 것.​ 

충격 엔딩에 궁금증이 고조된 가운데, 중태에 빠진 강호의 곁에서 밤낮으로 간호하는 영순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얼핏 담담해 보이는 영순이지만, 가슴에 못을 박고 떠난 아들을 이렇게 다시 마주한 심정은 어땠을지 헤아리기조차 어렵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제법 오랜 시간 누워있던 강호가 의식을 되찾은 듯 눈을 떴다. 하지만 이전의 강호와는 사뭇 다른 공허한 눈빛, 그리고 의사의 이야기를 듣는 영순의 심각한 표정은 두 사람에게 찾아올 심상치 않은 변화를 암시한다.

또 다른 사진 속 오직 강호만을 위한 영순의 기도 또한 눈길을 끈다. 절대 신을 믿지 않는다던 영순이 교회와 성당, 절까지 찾아간 데에는 세상 모든 신에게 기대어 아들을 살리고 말겠다는 엄마의 의지가 담겨있다. 앞선 예고편에서 “우리 아들 안 죽어요. 내가 안 죽여요”라고 단호하게 말하던 영순이 또다시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짐작게 한다.

이날 방송되는 ‘나쁜엄마’ 3회에서 영순은 생사의 기로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강호를 보고 기뻐하는 한편, 예상치 못한 사고 후유증으로 속앓이한다. ‘나쁜엄마’ 제작진은 “뜻밖의 사고로 영순, 강호 모자가 터닝 포인트를 맞는다. 잃어버린 행복 찾기에 나설 두 사람의 본격적인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3회는 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애증의 모자’ 라미란X이도현, 기대를 확신으로 바꾼 ‘믿보배’(‘나쁜엄마’)

[OSEN=강서정 기자] ‘나쁜엄마’ 라미란, 이도현의 조합은 역시 틀림이 없었다.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연출 심나연, 극본 배세영)가 유쾌한 웃음 속 코끝 찡한 감동이 있는 힐링 코미디의 서막을 열었다. 누구나 공감할 법한 엄마 영순(라미란 분)과 아들 강호(이도현 분)의 사연은 단숨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서로에 대한 애틋함과 애증의 감정으로 어긋난 이들의 관계가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리게 했다. 이와 동시에 과거 해식(조진웅 분)을 죽게 한 ‘악의 축’과 영순, 강호 모자에게 또 다른 가족이 되어준 ‘조우리 패밀리’까지 다채로운 캐릭터와 다이내믹한 스토리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탄탄한 대본과 섬세한 연출을 바탕으로, 압도적 열연을 펼친 배우들에게도 찬사가 쏟아졌다. 그 중심에는 ‘애증의 모자’ 영순, 강호의 서사를 완성한 라미란과 이도현이 있다. 남편 해식의 의문의 죽음 이후 홀로 낳은 아들을 힘 있고 강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나쁜 엄마’가 되기로 한 영순, 그리고 그런 엄마의 계획을 정해진 인생이라 여기고 ‘냉혈 검사’가 되어 돌아온 강호. 두 사람은 인물의 변화와 관계의 역전을 흡인력 있게 그리며 몰입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이에 방송 단 2회 만에 기대를 확신으로 바꾸며 뜨거운 호평을 이끌었다.

‘나쁜 엄마’ 진영순은 라미란이기에 가능했다. “나는 행복합니다”를 노래하며 첫 등장한 젊은 시절의 영순은 씩씩하고 사랑스럽게, 어린 아들에게 밥 한 끼 배불리 먹이지도 소풍 한번 마음 편히 보내지도 않던 과거의 영순은 지독하고 처절하게, 그리고 검사가 된 아들을 다시 마주한 현재의 영순은 짠하고 애처롭게 그려내며 한계 없는 변주를 선보였다. 여기에 라미란은 극 중 세월의 흐름을 연기할 뿐만 아니라, 폭넓은 감정선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표현하며 그 진가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지난 2회 엔딩을 충격으로 장식한 이도현의 존재감 역시 강렬했다. “정말 어려운 연기일 것 같았지만, 도전하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밝힌 그는 성공적인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매 작품 새로운 얼굴을 보여왔던 이도현은 최강호 역을 맡아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자신의 꿈과 미래는 없이 나쁜 엄마 영순이 정해준 틀에 맞춰 살아가는 고등학생 시절에 이어, 검사라는 번듯한 직업을 가졌지만 때론 정의와 진실을 무시하는 ‘냉혈 검사’로 변모한 강호의 이중적인 모습을 탁월하게 묘사했다.

강호는 아버지를 죽인 원수 오태수(정웅인 분), 송우벽(최무성 분)과 손을 잡는 수상한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송우벽의 양자가 될 것이라며 영순과의 천륜을 끊고 떠났던 그가 뜻밖의 사고를 맞으며 또 한 번의 극적 변화를 짐작게 했다. 영순, 강호 모자의 잃어버린 행복 찾기를 예고한 가운데 회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할 라미란과 이도현의 활약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kangsj@osen.co.kr

[사진]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 제공

강서정 (kangsj@osen.co.kr)​​

이도현, ‘더 글로리’ 이어 ‘나쁜엄마’까지…신드롬ing [엑’s 초점]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이도현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부터 지난 26일 첫 방송된 JTBC ‘나쁜엄마’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연기로 그야말로 이도현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도현은 몰입도 높은 연기를 바탕으로 탁월한 완급 조절, 빈틈없는 캐릭터 소화력까지 선보이며 극을 이끌어가는 힘을 증명했다.

앞서 이도현은 ‘더 글로리’에서 반전의 두 얼굴을 그려내 호평받았다. 문동은(송혜교 분)의 절대적인 조력자 주여정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 냉온(冷溫)을 오가는 감정 연기로 극을 쥐락펴락한 것. 이도현은 따뜻한 미소로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시키다가도, 한순간 서늘해진 눈빛으로 극도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마치 태풍의 눈처럼 고요한 힘을 가진 이도현의 섬세한 열연은 문동은과 주여정의 ‘복수의 여정’에 더욱 빠져들게 했다.

맹렬하게 치닫는 복수극 속, 이도현은 애틋한 멜로 연기로 ‘다정한 미친놈’ 캐릭터를 완성하기도 했다. 특히 문동은에게 “망나니는 어명의 이유를 묻지 않아요”라며 절대적인 연대를 약속하는 장면에서는 이도현의 다정한 ‘로맨스 눈빛’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스릴러에 달콤쌉싸름한 로맨스까지 녹여내며 다채로운 변주를 선보인 이도현. 서사를 힘 있게 이끌어가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믿고 보는 배우’의 진가를 입증했다.​

이어 이도현은 지난달 26일 첫 방송된 ‘나쁜엄마’에서도 고등학생과 냉혈 검사를 오가는 폭넓은 소화력을 자랑했다. 이도현이 연기한 최강호는 아버지 최해식(조진웅)의 억울한 죽음 이후, 모질게 변한 어머니 진영순(라미란)으로 인해 오로지 성공에만 몰두하게 된 캐릭터다. 엄마의 혹독한 가르침에도 말 한마디 얹지 못하는 ‘착한 아들’ 최강호는 그저 무색무취 같은 인물일 뿐이었다.

하지만 소꿉친구 이미주(안은진)의 교통사고를 목격해 수능을 보지 못한 최강호는 자신을 죽일 듯 다그치는 엄마의 모습에 결국 울분을 터트렸다. 이도현은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뜨거운 눈물로 최강호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전달, 격동의 변화를 맞이하게 된 고등학생 최강호의 서사에 몰입도를 높였다.​

검사의 꿈을 이룬 최강호는 아버지의 죽음과 연관된 송우벽(최무성)과 긴밀한 사이를 유지해 보는 이들의 진땀을 유발했다. 성공과 명예를 이루기 위해서 송우벽의 양아들을 자처하는 충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기도. 이도현의 냉철한 눈빛과 단호한 표정, 흔들림 없는 호흡은 흑화한 최강호의 비정한 면면을 표현하기 충분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 검사’ 최강호에 완벽히 동화된 이도현의 ‘물아일체’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선사했다.

이렇듯 이도현은 매 작품마다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며 ‘인생캐’를 경신하고 있다. 현재 2화까지 방송된 ‘나쁜엄마’에서는 최강호가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하는 엔딩이 그려진 상황.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 속에서 이도현이 또 어떤 연기로 스토리를 이끌어갈지 기대가 쏠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JTBC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나쁜엄마’ 이도현, 냉혈 검사 최강호와 물아일체…이런 짓까지? [TV핫스팟]

​배우 이도현이 제대로 흑화했다.

이도현은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2회에서 빈틈없는 연기로 ‘냉혈 검사’ 최강호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앞서 이도현은 고등학생과 냉혈 검사를 오가는 최강호의 두 얼굴을 몰입감있게 그렸다. 어린 최강호는 모질고 독한 ‘나쁜 엄마’ 진영순(라미란 분)으로 인해 오로지 공부에만 몰두했다. 이후 검사의 꿈을 이뤘지만, 생부의 죽음과 연관된 우벽 그룹 회장 송우벽(최무성 분)과 합심해 재판 결과를 공모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2회 방송에서 이도현은 피도 눈물도 없는 최강호의 비정한 면모에 물아일체됐다. 최강호는 송우벽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그의 비리를 덮어주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았다. 오하영(홍비라 분)과의 결혼에 앞서 그녀의 아버지 오태수(정웅인 분) 의원의 반대에 가로막히자, 오태수의 배후 세력인 송우벽에게 자신을 양아들로 받아들여달라는 충격적인 제안을 건네기도 했다.

최강호는 수행보좌관 황수현(기은세 분)이 가진 오태수의 혼외자를 빌미로 판을 쥐고 흔들었다. 결국 원하던 바를 이룬 최강호는 황수현이 탑승한 자동차를 바닷속으로 밀어버리는 가차없는 면모를 보이기도. 이도현은 냉철한 눈빛과 단호한 표정으로 냉혹한 캐릭터를 구현해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특히, 극으로 치달은 최강호와 진영순의 갈등 상황에서 이도현의 탄탄한 감정 연기가 빛을 발했다. 송우벽의 양아들이 되기로 한 최강호는 진영순을 찾아가 입양 동의서를 받아냈다. 최강호는 슬퍼하는 진영순을 뒤로 한 채 애써 눈물을 참는 모습으로 원망과 분노가 뒤섞인 속내를 짐작케 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최강호가 덤프트럭에 부딪히며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

이렇듯 빈틈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며 ‘믿보배’의 진면모를 입증한 이도현의 활약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 계속된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쇼챔’ 템페스트, 폭풍 컴백..’드루와’ 무대 위 에너지 폭발

​그룹 템페스트(TEMPEST, 한빈 형섭 혁 은찬 루 화랑 태래)가 폭발적인 에너지로 컴백을 알렸다.

템페스트는 26일 방송된 MBC M 음악 프로그램 ‘쇼! 챔피언’에 출연해 네 번째 미니앨범 ‘폭풍전야’ 타이틀곡 ‘난장(Dangerous)(데인저러스)’과 수록곡 ‘Freak Show'(프릭 쇼) 컴백 무대를 펼쳤다.

컴백 무대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템페스트는 네 번째 미니앨범 ‘폭풍전야’를 소개했다. 이들은 타이틀곡 ‘난장(Dangerous)(데인저러스)’에 대해 “에너지가 넘치는 곡이기 때문에 출근하시거나 등교하는 직장인, 학생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앨범 작업에 참여한 루, 화랑은 팬들에게 ‘난장(Dangerous)(데인저러스)’과 ‘아이 윌 비 데어(‘I’ll Be There)를 추천했다.

전날 SBS M ‘더쇼’에 이어 이날 ‘쇼! 챔피언’에서도 컴백과 동시에 1위 후보에 이름을 올린 템페스트는 먼저 수록곡 ‘Freak Show'(프릭 쇼)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중앙에 쇼파를 두고 잠에서 깨어난 듯한 모습으로 퍼포먼스를 시작한 템페스트는 마치 마술쇼를 보는 듯한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팔을 쭉 피는 동작의 포인트 안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Freak Show'(프릭 쇼) 무대로 컴백의 서막을 알린 템페스트는 ‘난장(Dangerous)(데인저러스)’ 무대를 선보였다. 청량하면서도 폭발적인 에너지로 무장한 템페스트는 특유의 파워풀하면서도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개성을 담은 포인트 안무 ‘드루와 춤’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템페스트는 지난 17일 네 번째 미니앨범 ‘폭풍전야’를 발매하며 5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들은 휘몰아치는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나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폭풍’으로 비유하며 ‘폭풍 시리즈’의 서막을 알렸다.​

‘나쁜엄마’ 이도현, 母 라미란과 갈등→나쁜 검사 됐다…시청률 4.2% 출발 [TV핫스팟]

​‘나쁜엄마’가 따스한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웰메이드 힐링 코미디의 탄생을 알렸다.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가 지난 26일 호평 속에 첫 방송됐다. 평범한 일상 속 사소한 순간도 ‘행복’이라 여기며 살아가던 영순(라미란 분)의 인생을 전복시킨 사건은 시작부터 커다란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사랑하는 남편 해식(조진웅)의 억울한 죽음 후, 세상에 단둘이 남겨진 아들 강호(이도현)를 위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영순의 사연에 시청자들은 깊숙이 공감하고 몰입했다. 무엇보다 ‘진영순’의 진폭 큰 감정을 디테일한 연기로 그려낸 라미란을 비롯해 이도현, 안은진, 유인수 등 배우들의 열연에도 뜨거운 찬사가 쏟아졌다. 1회 시청률은 전국 3.6%, 수도권 4.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타깃 2049 시청률은 수목드라마 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순이 해식의 소박하지만 진심 어린 청혼에 응하며,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고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이어갔다. 내년 가을이 되면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는 하루하루는 행복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그 해 개최되는 올림픽을 앞두고 이들 부부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의 생업이 달린 돼지농장 앞이 성화 봉송 경로와 마라톤 코스로 쓰일 예정이라며, 용라건설 측으로부터 무리한 철거 요구를 받게 된 것. 해식은 돼지농장을 지키기 위해 맞서 싸웠지만, 용라건설 송우벽(최무성) 이사는 고의적인 방화로 모든 것을 앗아갔다.

해식은 긴 법정 싸움에 돌입했다. 그러나 용라건설 사람들의 짓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던 마을 주민들의 태도는 하루아침 돌변했다. 당시 화재가 돼지농장의 전기 시설 문제였고, 현장에서 발견된 시너통들은 해식이 보관하던 것이라는 거짓 증언이 속출했다. 결국 공소 기각 판결을 받은 해식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섰다. 다행히도 법정 밖에서 만난 이웃들은 그들의 돈과 힘 앞에 어쩔 수 없었다고 실토했다. 그리고 해식은 항소를 위해 담당 검사 오태수(정웅인)를 찾아가 모든 사실을 밝혔다. 그가 송우벽의 편에 선 썩은 동아줄이란 것을 알 리 없었다.

그날 밤 영순은 병원 영안실에서 싸늘한 주검이 된 해식을 마주했다. 중요한 증거를 찾았다며 화재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송우벽의 비리를 폭로하겠다던 남편의 수상한 죽음엔 의문을 품었다. 이에 오태수는 영순에게 해식이 남긴 통장을 건넸다. 배 속 아이를 위해 모아둔 돈이었다. 송우벽의 무자비한 범행을 알면서도 오태수는 해식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 믿게 만들었다. 더 이상 영순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곧 만날 아이를 위해서라도 “살아보자”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리고 “이 아이만큼은 우리처럼 살게 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만삭의 몸을 이끌고 조우리 마을로 향했다.

영순의 조우리 입성은 만만치 않았다. 이방인의 등장도 모자라 돼지농장이 들어서자 마을 사람들의 반발은 거셌다. 그러나 알고 보면 따뜻하고 정 많은 주민들 덕분에 영순은 무사히 출산을 할 수 있게 됐고, 한날한시 아이를 낳은 정씨(강말금)를 비롯한 이들과 각별한 이웃이 됐다. 영순은 해식이 생전 지어준 ‘강호’라는 이름대로, 하나뿐인 아들을 힘 있고 강한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악착같이 매달렸다. 열심히 공부해서 판검사가 되라며 단 한 번 소풍을 보내주지 않고, 먹고 자는 것도 쉽게 허락하지 않는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다. 한편, 강호도 자신의 꿈 대신 엄마 영순이 날 때부터 정해 둔 판검사가 되기 위해 공부밖에 모르는 바보로 살았다.

시간이 흐르고 영순과 강호의 노력이 빛을 발할 결전의 날이 밝았다. 바로 강호의 수능 시험일이었다. 하지만 강호를 응원하러 온 미주가 고사장 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했고, 강호는 시험도 포기하고 병원에서 미주의 곁을 지켰다. 그에게 돌아오는 건 엄마 영순의 물바가지 세례였다. “왜 다른 사람 때문에 네 인생을 망쳐!”라는 영순의 한 마디는 평생을 참아온 강호를 자극했다. 그건 자신이 아닌 엄마의 인생이라며 “아빠가 억울해서 죽은 게 내 탓이에요?”라고 물었다. 또 “엄마는 그냥 힘없어서 당한 게 억울했고, 나를 이용해서 보라듯이 그 힘을 갖고 싶었던 것”이라며 나쁜 엄마 영순에게서 등을 돌렸다.

방송 말미에는 검사 강호가 법정에 선 모습이 그려졌다. 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건과 관련한 재판으로, 그는 안전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하청업체 대표에게 징역 3년 형을 구형했다. 재판을 마치고 돌아온 검사실 앞에서는 피고인의 아내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남편이 시공사 우벽건설 측으로부터 협박을 당했고, 변호사 역시 그들과 한패라며 강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강호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어 “일이 좀 골치 아프게 됐는데요”라고 보고했고, 해식을 죽게 한 과거 용라건설의 이사이자 현재 우벽그룹의 회장 송우벽과의 심상치 않은 관계를 암시하며 예기치 못한 반전을 안겼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는 2회는 2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나쁜 엄마’ 이도현, 순수 고딩→냉혈 검사까지 냉온탕 오가는 ‘믿보배’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이도현이 ‘나쁜엄마’에서 ‘믿보배’의 저력을 여과없이 발휘했다.

이도현은 지난 26일 처음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 고등학생과 검사를 오가는 강호로 분해 캐릭터 서사의 설득력을 높였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나쁜엄마’ 영순(라미란 분)과 갈등을 겪는 강호(이도현 분)의 감정 온도 차를 극명하게 그려내 첫 회부터 극의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도현은 무미건조한 고등학생 강호에 완벽 동화, 어둠이 드리운 과거 서사에 힘을 더했다. 강호는 아버지 해식(조진웅 분)의 억울한 죽음 이후 모질고 독하게 변한 엄마 영순으로 인해 오로지 공부에만 몰두했다. 이도현은 무표정한 얼굴과 공허한 눈빛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어긋나지 않는 ‘착한 아들’ 강호의 면면을 밀도 있게 표현했다.

이후 이도현은 ‘무색무취’ 같았던 강호의 감정 변화를 세세하게 묘사해 시선을 끌어당겼다. 수능 당일 강호는 소꿉친구 미주(안은진 분)의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서 깨어난 미주는 수능을 보지 못한 강호를 걱정했지만, 강호는 다정한 미소와 함께 그녀에게 입을 맞추며 숨겨져 있던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줬다.

이 가운데, 엄마 영순과의 대립 속에서 강호의 감정 변화가 정점에 이르렀다. 수능을 보지 못했다는 사실에 화를 내는 영순에게 울분을 토하는 장면은 수많은 시청자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도현은 붉어진 눈시울과 거칠어진 호흡, 격앙된 얼굴로 억울함과 분노가 뒤섞인 강호의 심정을 고스란히 느껴지게 했다.

현재의 시점을 다룬 방송 말미에는 ‘냉혈 검사’로의 변화를 그려내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강호는 건설 현장 추락사 사건 관련, 하청업체 대표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것으로 우벽 그룹과 재판 결과를 공모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도현은 착한 아들부터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 검사까지, 시시각각 변화하는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다음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렇듯 이도현은 폭넓은 연령대를 아우르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그는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강호의 극적인 변화를 그려내고, 극명한 온도 차로 극의 텐션을 좌지우지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나쁜엄마’ 2회는 27일 밤 10시30분 방송된다.

윤효정 기자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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