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엄마’ 이도현 “엄마가 강호 보면서 많이 울었죠”
8일 종영 ‘나쁜엄마’서 7살 아이 연기

왜 ‘최강호’가 됐을까? 의아했다. 강호는 뛰어난 검사였다가 사고로 일곱살 지능을 갖게 되는 인물이다.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ENA)에서 비슷한 역할이 화제가 됐고, 장애 연기는 자칫 예기치 않은 논란을 부르기도 한다. 이미 주연급으로 올라선 그가 우려를 무릅쓰고 선택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 “도전하는 걸 좋아해서 숙제가 많은 역할을 선택하게 돼요. 역할을 표현할 때 과정이 어려워야 재미있더라고요. 세상에 쉬운 건 없겠지만.”
<나쁜엄마>(JTBC) 종영 뒤인 지난 12일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이도현(28)은 스스로 “사서 고생하는 성격”이라고 했다.
2017년 데뷔 이후 선택한 작품이 늘 그랬다. 2020년 크리처물 <스위트홈>(넷플릭스)에선 괴물이 있다고 상상하면서 연기했고, 2021년 <멜랑꼴리아>(tvN)는 어릴 때 수학천재였다가 크면서 혼란을 겪는 고등학생의 내면을 표현했다. 2020년 <18 어게인>(JTBC)에서는 중년 남성이 몸만 열여덟살이 된 설정으로, 고등학생인데 중년의 말투와 행동을 알게 모르게 드러냈다. 지난해 <더 글로리>(넷플릭스)에서도 눈앞에서 아빠가 살해되는 걸 목격하지 않았나.
그러나 일곱살 아이 연기에 비할 바는 아니다. “어린아이들은 정말 활발하고, 의식의 흐름대로 말하잖아요. 그 순수함을 연기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처음에는 세살, 다섯살, 초등학생까지 다양하게 설정을 잡아 역할을 구축해봤는데, 그냥 일곱살이 되어도 최강호는 최강호지 않을까 답을 내렸어요. 무엇보다 (함께 연기한) 실제 여섯살인 ‘예진’, ‘서진’과 같이 있기만 해도 밝아지고 동심으로 돌아가더라고요. 저도 신기해요. 아이들이 주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스위트홈>에서 함께 작업한 이응복 피디는 “이도현은 대본을 단번에 이해하더라”고 했다. 이도현은 “연기하면서 감정을 무조건 표현하는 게 답은 아니라는 걸 배웠다”고 한다. 숙제마다 잘 풀어내는 비결은 작품에 맞게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능력에 있다. ‘일곱살 강호’도 연기력을 보여주려고 과하게 표현하지 않은 게 오히려 착한 드라마의 분위기와 잘 맞는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엄마 ‘진영순’으로 나온 라미란은 <더 글로리>에서 이도현을 보며 넘칠 것 같으면서도 고요한, 그 균형을 잘 맞춘다고 느꼈다고 한다.
실제 자신의 상황·성격과 닮은 역할을 많이 맡으면서 시너지가 났다. 데뷔작 <슬기로운 감빵생활>(tvN)에서 야구 선수, <18 어게인>에서 농구 선수로 나왔다. 그도 중학교 때까지 농구를 했다. <나쁜 엄마>는 유독 감정 이입이 됐다. 이도현의 어머니도 신문 배달, 식당 일을 하면서 진영순처럼 어렵게 아이들을 키웠다. “저희 어머니가 볼 때마다 많이 우셨어요. 어머니가 이 드라마 시작 이후 저를 ‘강호’라고 부르기도 하고, 강호가 어떻게 되는지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어머니 과거가 많이 생각나셨나 봐요. 저를 엄하게 키우셨어요. 무조건 공부해야 한다면서 다니기 싫은 학원도 보내고. 제가 큰 뒤 어머니가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어서 몰랐던 것 같애, 미안한 게 많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는 “극 중 엄마(진영순)가 강호를 물에 빠뜨리는 장면 등이 (의도와 달리) 폭력적으로 보이면 어떡하나 걱정도 했는데, ‘내 자식이 걸을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 마음을 알 것 같다’는 댓글을 보고 안심했고 이후 더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더 글로리> 이후 인기를 실감하면서, 오히려 고민이 많아졌단다. “<더 글로리>가 너무 잘 되어서 좋은 평가를 받는데, 제3자로 봤을 때 제 역할이 이렇게 사랑받는 게 납득이 잘 안 갔어요. ‘내가 연기를 왜 저렇게 했지?’ 이런 생각만 들었으니까요. 칭찬을 받아도 되는 건지 몰라서 주변에 물어보기도 했죠. 제가 잘하고 있는 건지.” 스스로 부족하다며 끊임없이 채찍질을 한다. 눈 뜨면 밖에 나가 뭐라도 해야 하는 성격이어서 쉬지 않고 일을 한다. 입대를 앞둔 지금도 뮤지컬, 영어 등 연기에 도움될 것들을 채우고 있다.
“그래도 이제는 저한테 칭찬을 많이 하려고 해요. 그동안 4~5년 모질게만 대한 거 같아서. ‘그때 잘했나 보다’, ‘열심히 했네’ 저를 다독이고 있어요. 저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기 쉽지 않잖아요.” 말하는 대로 이뤄진다고 믿는 그는 늘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왔다. “주연”에 이어 “영화”의 꿈은 개봉 예정작 <파묘>로 이뤘다. 지금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서른 살이 넘었을 때 제 모습이 궁금해요. 빨리 나이 들고 싶어요.”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인터뷰①] ‘나쁜엄마’ 이도현 “‘이도현 아니면 안돼’ 증명하고 싶었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도현(28)이 ‘이도현 아니면 아무도 못하’는 ‘나쁜엄마’를 완성했다.
이도현은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배세영 극본, 심나연 연출)의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이도현은 “힐링이 많이 됐다”며 ‘나쁜엄마’ 촬영장을 돌아봤다. 그는 “촬영을 하면서 연기 공부도 많이 됐다. 선배님들을 보면서 ‘저런 방향성으로도 연기할 수 있구나, 저런 마인드로 연기할 수 있구나’하는 것을 많이 배웠다. 그런 부분에서도 힐링이 됐다.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화기애애했다. 그래서 아쉬웠던 점도, 조우리 마을 선배님들과 많이 어울리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엄마(라미란)와 어울리는 것이 훨씬 많아서 선배님들과 두루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아쉽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도현은 “강호를 연기하는 것이 어렵기도 했지만, 감독님, 선배님과 작가님과 소통도 많이 하면서 헤쳐나갔다. 혼자서 해보고 싶었지만 아직 제 역량에는 역부족인 부분이 많아서 도움을 많이 요청했다. 되게 다양한 시도를 많이 했다. 이 신에서는 어떻게 해볼지, 좀 더 가볼지, 덜 가볼지, 다양하게 작업했다. 어렵긴 했지만 되게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초반에는 톤 작업하는 것을 많이 고민했다. 우려했던 부분은 아무래도 고등학생 시절, 미주랑 연애 시절, 검사가 된 후, 사고가 난 후, 이렇게 네 가지 버전이 있지만, 한 인물을 표현해야 하는 것이니 어떻게 하면 중립을 지킬 수 있을지 어떤 톤이 가장 어울릴지 생각하며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이 어려웠다. 초반엔 어려웠지만, 중반부터는 자리를 잡은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그때부터 좀 더 편안하게 자유롭게 연기했다”고 했다.
라미란에게 받은 에너지도 많았다. 그는 “아무래도 엄마랑 하는 신들이 많았다. 처음엔 감정적인 부분이 많다 보니 준비를 많이 해갔다. 저는 제가 연기를 어떻게 할 때 망친다는 것을 잘 아는 편이다. 준비를 많이 하면 할수록 잘 안 되더라. 그럼에도 불안하니까 연습을 되게 많이 했고, 아니나 다를까 똑같은 실수가 반복됐다. 라미란 선배님은 밖에서 볼 때는 대충하시는 것처럼 보이지만, 슛만 들어가면 확 돌변해서 연기를 하시니 ‘저건 뭐지’ 궁금증이 생겼다. 제가 추구하는 방향성이기도 했다. 나도 저렇게 해봐야겠다. 촬영하며 연습도 해봤다. 그걸 시도해보려고. 그것도 처음엔 잘 안 되더라. 저랑 너무 다른 방향성이다 보니까. 어쨌든 포기하지 않고 제가 하고 싶은 방향성이라 시도했는데 그게 어느 순간 제 안에 자리잡았는지 엄마랑 연기를 할 때에는 뭘 준비하지 않아도 엄마랑 대화를 할 때도 알아서 잘 작용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갈수록 편하게 연기를 했던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헤어, 메이크업, 그리고 스타일링의 도움도 받았다. 이도현은 “옷 같은 경우 강호 옷을 가져와 입는 것보다도 엄마의 집에 있는 아빠의 옷을 입었다는 콘셉트를 가져가면 어떨까 생각했다. 옷도 좀 편안하게 입고 트레이닝복 같은 것을 많이 착안했다. 연기적인 것도 너무 어린아이처럼 해버리면 오히려 보시는 분들이 거부감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최대한 어린아이처럼 해보고, 그 다음엔 중학생, 고등학생 정도로 초반부에 톤 작업을 하면서 픽스가 됐다. 그렇게 강호라는 캐릭터가 일곱 살일 때와 검사시절이 교차편집이 많아서 정말 튀면 안되고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그렇게 감독님과 작업하고 어느 정도 작업하고 나서는 편안하게 연기했다”고 했다.

이도현은 “라미란 선배님과 첫 촬영 날 제가 대학에 들어가고 경찰서에서 싸운 뒤 엄마가 ‘사과해’라고 말하는 장면이었다. 그때 촬영하고 제가 되게 아쉬워하기도 했다. 내가 하고 싶은대로 잘 안 된 것 같아서였다. 선배님이 저를 보고 ‘너무 깊게 생각지 말고, 편안하게 놀이터라 생각하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촬영하러 나오는 시간부터 끝까지가 즐겁고 놀이터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야 더 오랫동안 연기할 수 있지 않겠냐고 하셔서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 저도제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내 욕심때문에 그렇게 망가지면 안되니까. 그러면서 새로운 신조도 생겼다. 안되더라도 받아들이고, 안되면 안되는대로 그 순간을 즐겁게 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도현은 ‘나쁜엄마’를 도전의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는 “저는 매 순간이 도전인데, 한 번도 실패했다고 말하거나 생각하지는 않는다. 작품이 잘 안 됐어도, 내 연기가 안 좋았어도 도전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고 도전한 이후로 최선을 다했기에 그에 있어서 후회하지는 않는다. 실패했다는 말도 사용하지 않는다. ‘잘 안됐어? 그럼 이 부분이 좀 아쉬웠네 다음 도전에 잘해보자’ 하는 마인드로 산다. ‘나쁜엄마’도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보겠어’하는 마음가짐이었다.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일곱 살을 연기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언제 이런 좋은 작품이 들어오겠느냐는 마음으로 선택하기도 했다. ‘이도현 아니면 이 역할은 아무도 못해’라는 인식을 심어드리고 싶다는 저만의 도전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영순’과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 1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8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이도현은 극중 30대 검사에서 불의의 사고로 인해 일곱 살로 돌아가는 최강호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문지연(lunamoon@sportschosun.com)
이도현 “나쁜엄마=도전 그 자체, 인생 살아가는 법 배웠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배우 이도현이 드라마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도현은 6월 8일 최종회가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 냉혈 검사와 좋은 아들을 오가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몰입도 높은 연기로 강호 역에 완벽 동화, 엄마 영순(라미란 분)을 향한 애틋한 가족애를 그려내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했다.
이도현은 9일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를 통해 “‘나쁜엄마’는 저에게 도전 그 자체였다. 그만큼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음의 힐링도 얻었고, 연기적으로도 많이 배웠고, 인생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 제가 가지고 있던 연기의 가치관과 신념, 방향성이 좋은 길로 한 발 나아간 것 같아 기쁘다. 행복하고 값진 추억을 선물해 주셔서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도현은 “작품 속 인물 그 자체 같았던 배우분들 덕분에 현장에서 호흡하는 순간순간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드라마의 배경도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어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많은 도움을 주신 선배님과 동료 배우들, 모든 스태프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특히 앞으로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방향성으로 삶을 나아가야 할지, 인생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려주신 라미란 선배님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도현은 “드라마 촬영 시작부터 마지막 회까지 짧으면서도 긴 시간을 뜨겁게 달려왔다. 시청자분들의 사랑과 격려 덕분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나쁜엄마’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이 작품과 강호라는 캐릭터가 작게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좋은 연기로, 더 좋은 배우로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공)
황혜진 blossom@newsen.com
종영 ‘나쁜엄마’ 이도현, 마지막까지 빛난 ‘히트메이커’
배우 이도현이 ‘나쁜엄마’에서 마지막까지 ‘현’며들게 만들었다.
이도현은 지난 8일 최종회가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 매 장면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용두용미(龍頭龍尾)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천의 얼굴’을 뛰어넘는 ‘현의 얼굴’의 진가를 발휘한 이도현은 마지막까지 극을 이끌어가는 힘을 보여주며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이번 주 13, 14회 방송에서는 우벽 그룹을 무너뜨리기 위한 강호의 치열한 사투가 그려졌다. 강호는 수사관으로부터 오태수(정웅인 분)의 약점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을 얻는 데 이어, 오태수의 딸 하영(홍비라 분), 송우벽(최무성 분)의 하수인 소실장(최순진 분)과 공조를 하게 됐다.

배우 이도현이 ‘나쁜엄마’에서 마지막까지 ‘현’며들게 만들었다. 사진=방송 캡처
만반의 준비를 마친 강호가 오태수를 찾아가 “부탁을 드리러 온 게 아닙니다. 기회를 드리러 온 거죠”라고 경고하는 모습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도현은 의지가 깃든 날카로운 눈빛으로 복수심과 분노로 뒤섞인 강호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껴지게 했다.
특히, 송우벽의 죗값에 대한 진실 공방을 펼치는 법정 씬에서 이도현의 촘촘한 내면 연기가 돋보였다. 오태수를 증인으로 세워 재판장에 오른 강호는 그간 수집해 온 증거물과 하영, 소실장의 증언으로 우벽 그룹에 관한 모든 죄를 고발했다.
드디어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밝힌 강호는 감격의 “만세”를 외치는 영순(라미란 분)의 모습에 점차 붉어지는 눈시울로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냉온을 오가는 이도현의 디테일한 연기 스펙트럼이 빛나는 대목이었다.
마침내 목표를 이룬 강호는 영순의 바람대로 노래를 불러주며 그녀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이내 떠나간 영순에게 “이따 만나”라며 홀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후 강호는 영순의 장례식장에서 “나는 행복합니다”를 열창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고한 뒤, 돼지농장에서 미주(안은진 분)에게 프러포즈를 하며 가슴 벅찬 엔딩을 그려냈다.
이렇듯 이도현은 ‘디테일 장인’다운 연기를 바탕으로 냉혈 검사와 아이, 좋은 아들을 오가는 강호와 환상적인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화제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히트메이커’ 이도현의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캐리버스’의 앰배서더는 배우 이도현
[자료제공: 캐리버스]
– ‘더 글로리’, ‘나쁜엄마’의 이도현 배우 발탁
– <캐리버스> 사전예약 마케팅에 박차
캐리버스는 <캐리버스>의 동남아시아 앰배서더로 배우 이도현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캐리버스>는 현실과 유사한 ‘드림타운’을 배경으로 하는 소셜 게임으로 지난 5월 말,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배우 이도현은 최근 ‘더 글로리’에서 밝은 모습과 어두운 아픔을 모두 지닌 ‘주여정’역을 소화했으며, 동남아 지역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 중인 ‘나쁜엄마’에서는 불의의 사고로 어린 아이로 돌아간 검사 ‘최강호’ 역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850만에 가까운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보유했으며, 아시아 전 지역의 MZ세대에게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캐리버스 관계자는 배우가 가진 순수함과 작품 외의 활동을 통해 보여준 밝은 매력이 현실과 유사하면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캐리버스>의 여정과 닮아있어 캐스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광고 제작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광고 제작사 ‘돌고래유괴단’이 함께한다. 기존의 틀을 부수는 광고로 화제를 모은 ‘돌고래유괴단’은 광고에도 탄탄한 스토리를 입혀, 소비자가 스스로 찾아보는 광고로 만드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러한 ‘돌고래유괴단’의 광고는 <캐리버스>의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도현과 돌고래유괴단의 컬래버로 완성되는 광고 영상은 6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캐리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스토어 페이지와 공식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굿바이★’나쁜 엄마’] 흥행 보증 수표로 거듭난 이도현
지난 8일 종영한 JTBC ‘나쁜엄마’
이도현, 매회마다 흥행 성공
소년부터 30대까지 소화하는 스펙트럼

이도현이 출연한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다. JTBC 제공
배우 이도현이 주연으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라미란이라는 기라성 같은 선배에게 밀리지 않고 존재감을 과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간 드라마 ’18 어게인’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 ‘더 글로리’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였던 이도현은 ‘나쁜엄마’로 인생작을 경신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 8일 JTBC ‘나쁜엄마’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힐링 코미디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는 아버지 해식(조진웅)의 복수에 성공했다. 다시 검사복을 입은 강호는 태수(정웅인)와 우벽(최무성)의 악행을 단죄하면서 영순의 묵은 감정들을 해소시켰다. 이 모든 것들을 지켜본 영순은 강호 앞에서 눈을 감았다. 이후 강호는 영순의 마지막 편지를 읽고 눈물을 흘렸다. 다시 강호의 엄마로 태어난다면 그때는 더 잘해보겠다는 나쁜 엄마의 한 마디가 강호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으로 완성한 인생캐
방송 내내 모든 것이 리셋되고서야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선 모자의 특별한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속 감동을 안겼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수상작 ‘괴물’을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 등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배세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3.5%로 시작했던 ‘나쁜엄마’는 마지막 회 12%를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배우들의 호연과 곳곳에 자리한 따스한 감성이 톡톡히 효과를 본 것이다. 영순이 아들에게 왜 강압적일 수밖에 없었는지, 이 역시도 하나의 사랑이었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후회와 사랑이 이 이야기의 전반적인 키워드다. 아들의 복수는 엔딩을 위한 장치 요소로만 다뤄지면서 작품의 서정적인 흐름이 유지됐다.
이 가운데 이도현의 존재감이 뜨겁다. 극중 이도현은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검사 아들 최강호를 소화했다. 엄마에게 냉담했던 최강호는 사고 이후 7세 어린 아이 수준의 정신연령으로 살게 되면서 다양한 사건들을 겪는다. 방송 전 ‘더 글로리’ 이후 ‘나쁜엄마’로 돌아온 이도현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모였다. 다만 연기가 쉽지는 않았단다. 7세의 어린 아이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수위 조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 출연을 두고 이도현은 많은 고민을 거쳤으나 라미란과 연출진에 대한 믿음으로 임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좋은 성적표와 호평 속에서 작품을 마무리했다. 이도현이 동년배 배우들 중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이유로는 스펙트럼 넓은 필모그래피 덕분이다. 분량과 상관없이 이도현은 자신에게 도전이라고 여겨지는 작품을 선택했고 지금의 대중에게 연기파 배우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이도현의 강점은 다양한 설정의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로 만 28세인 이도현은 그간 학생 역할부터 30대 검사, 의사까지 만났고 매 작품마다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맡은 바를 ‘일당백’으로 해내는 20대 배우는 흔하지 않다. 대중이 이도현의 ‘다음’을 기다리는 까닭이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나쁜엄마’ 검사 이도현, 최후의 심판 위해 법정 선다 [오늘TV]

[뉴스엔 이민지 기자] ‘나쁜엄마’가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극본 배세영/연출 심나연) 측은 6월 8일 조우리 패밀리에게 진심을 전하는 영순(라미란 분)부터 최후의 심판을 위해 법정에 선 강호(이도현 분)까지 남은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하는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강호는 우벽(최무성 분)을 잡기 위해 마지막 남은 증거 확보에 나섰다. 그 사이 미주(안은진 분)와 삼식(유인수 분)은 병원에 위장 잠입했다. 강호의 전 약혼자 하영(홍비라 분)이 아버지이자 대선후보인 태수(정웅인 분)에 의해 감금되어 있었던 것. 미주는 하영이 강호의 복수에 결정적 패가 될 것이라 생각했고 그가 병실 밖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세 사람을 은신처에 남겨두고 떠난 강호는 태수를 찾아갔다.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강호는 태수의 손을 맞잡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선거사무소로 자리를 옮긴 강호와 태수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태수의 날 선 눈빛과 상반된 강호의 여유로운 표정이 눈길을 끈다. 앞선 예고편에서 자신이 하영을 데리고 있다며 “제 목표는 오직 하나, 송우벽 회장을 잡는 것”이라고 협박인지 협상인지 모를 말을 건넨 강호. 그의 의미심장한 행보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에는 35년 전 그날처럼 우벽이 피고인석에 앉아있다. 그리고 비리 검사 오태수가 있던 자리에는 강호가 다시 검사복을 입고 서 있다. 과연 해식(조진웅 분)을 억울한 죽음으로 내몬 우벽의 잔혹한 악행을 밝혀낼 수 있을지, 나쁜 엄마 영순이 오랫동안 꿈꾸고 바라던 순간이 다가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여기에 암 말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영순의 운명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돼지 농장과 남편을 잃고, 배속의 강호와 함께 조우리 마을을 찾았던 영순에게 또 다른 가족이 되어준 이웃 주민들에게 건네는 그의 진심이 담긴 인사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최종회에서 강호는 아버지를 살해한 진범이자 자신과 어머니의 인생까지 망가뜨린 ‘악의 축’ 우벽에 맞서 직접 법정에 선다. ‘나쁜엄마’ 제작진은 “과연 강호가 태수를 찾아간 이유는 무엇이고, 35년 만에 우벽에 대한 복수를 이룰 수 있을지 파이널 라운드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8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사진=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 필름몬스터)
이민지 oing@newsen.com
이도현, 35년만에 복수 파이널 라운드 예고..정웅인과 맞대면(‘나쁜엄마’)[종합]

[OSEN=강서정 기자] ‘나쁜엄마’ 이도현과 정웅인의 ‘숨멎’ 맞대면이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연출 심나연, 극본 배세영) 13회에서 강호(이도현 분)의 복수 2라운드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수현(기은세 분)의 사망 사건 전말을 알게 된 그는 수사관(김용준 분)에게 우벽그룹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남은 증거 확보를 부탁했다. 미주(안은진 분)와 삼식(유인수 분)은 병원에 감금된 하영(홍비라 분)의 탈출을 도왔고, 강호는 세 사람과 도망쳐 숨어 지낼 곳을 찾았다. 13회 시청률은 10.6% 수도권 11.1%(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소식을 끊고 잠적했던 횟집 사장(성낙경 분)은 강호를 보자마자 겁에 질려 도망쳤다. 그는 강호의 요청으로 수현과 아이의 피신을 돕던 중, 태수(정웅인 분)가 보낸 것으로 짐작되는 괴한들에게 급습 당했던 그날의 일을 회상했다. 수현도 그들을 피해 아이를 안고 바다에 몸을 던진 것. 횟집 사장 역시 그들과 몸싸움 중 칼에 찔리고 이후 강호의 사고 소식을 들었지만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못하고 숨어 지내는 중이었다. 강호는 횟집 사장의 일상을 망가뜨린 것도, 수현과 아이를 지키지 못한 것도 자신의 탓인 것만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미주는 하영을 만나기 위해 삼식과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병실 문 앞을 지키고 있는 남자를 본 삼식은 하영이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자 미주는 의사로 위장 잠입을 시도했다. 남자는 미주의 정체를 의심했지만, 능청스러운 기지를 발휘한 덕분에 하영과 만남에 성공했다. 미주는 강호의 사고 당일 물병에 약을 타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을 보여주며 그에게 직접 나가 모든 것을 밝힐 것을 종용했다. 하지만 하영은 태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걱정했고, 미주는 이미 그가 내연녀와 혼외자를 죽인 것도 모자라 또다시 강호의 목숨까지 위협했다고 밝혔다. “이번이 네가 용서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미주의 말이 하영의 마음을 움직였다.
가까스로 병실을 빠져나온 미주와 삼식, 하영에 강호가 합류했다. 기억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숨긴 채 증거를 찾고 있는 강호는 마음 편히 움직일 수 없었다. 이에 삼식은 ‘절대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는 곳’이 있다며 세 사람을 안내했다. 그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배선장(이규회 분)이 도박 하우스로 이용하고 있는 관광호텔이었다. 그동안 폭력과 협박으로 삼식을 괴롭히던 배선장은 그의 가장 소중한 친구라는 강호의 검사증을 보고 순식간에 태도를 바꿨다. 덕분에 네 사람은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한 은신처를 얻게 되었다.
강호의 복수는 말 그대로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그는 영순과 수사관이 이미 없앤 증거가 딱 한 군데 남아 있다며 또다시 어딘가로 향했다. 뜻밖에 그가 찾은 사람은 한때 우벽과 공조한 태수였다. 우벽과 벌인 과거의 악행을 숨기고 청렴결백한 정치인으로 위선의 가면을 쓴 태수. 그는 사고 전 모습으로 돌아온 강호를 보고 얼어붙었다. 이에 강호는 여유로운 미소로 다가가 손을 내밀며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 다음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아버지 해식(조진웅 분)을 억울한 죽음으로 내몰고 그로 인해 어머니 영순의 인생도 망가뜨린 우벽에 맞선 35년 만의 복수가 파이널 라운드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강호는 태수로부터 무엇을 얻으려 하는 것인지, 뒤늦은 사과와 용서를 한 하영이 조력자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우벽은 소실장(최순진 분)과 차대리(박천 분)에게 강호를 제거하라는 지시를 내리기 무섭게 두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며 소름을 유발했다. 마지막까지 잔혹함의 끝을 보인 우벽은 어떤 최후를 맞을지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나쁜엄마’ 방송 캡처
강서정 (kangsj@osen.co.kr)
‘나쁜엄마’ 이도현X안은진X유인수, 복수 위해 뭉친 3인방

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SLL, 필름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나쁜엄마’ 이도현, 안은진, 유인수가 뭉친다.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측은 13회 방송을 앞둔 7일, 강호(이도현 분)의 복수를 위해서 뜻밖의 공조에 돌입한 미주(안은진 분)와 삼식(유인수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조우리 동갑내기 3인방의 의기투합이 어떤 위기와 기회를 가져올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강호가 모든 기억을 되찾으며 잠시 멈추었던 복수를 재개할 것을 예고했다. 수현(기은세 분)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그는 머지않아 다가올 위험을 감지했다. 이에 강호는 태수(정웅인 분)와 우벽(최무성 분)을 잡을 증거를 찾아 나섰다. 가장 먼저 수현의 사망 사건에 대한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그를 밀항선까지 데려다주기로 한 횟집 사장이자 광명호의 선주 영재(성낙경 분)의 행방부터 수소문했다. 강호의 두 번째 복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됐다.
그런 가운데 강호의 전 약혼녀이자 태수의 외동딸, 하영(홍비라 분)을 찾아 나선 미주와 삼식이 병원에 잠입한다. 가발과 선글라스로 어설프게 위장한 삼식의 행색이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미주의 사뭇 비장한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어느 병실 앞을 지키고 선 의문의 남자와 의사로 속이고 문 앞까지 접근한 미주의 대치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앞서 친구인 척 찾아간 집에서 하영이 병원에 입원 중이고, 대선이 끝난 후 나올 수 있다는 말에 의문을 품은 두 사람. 그 짐작대로 태수가 결혼식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졌던 하영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도 모자라 병원에 감금하라고 지시하는 모습이 그려진 만큼, 미주와 삼식은 하영을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혼자 움직이던 강호가 이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과연 세 사람이 복수를 위해 다음으로 향할 곳은 어디일까.
오늘(7일) 방송되는 ‘나쁜엄마’ 13회에서는 영순(라미란 분)이 형사들의 기습 방문에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하는 사이, 강호는 그들의 눈을 피해 태수와 우벽이 그동안 벌인 악행의 증거들을 손에 넣을 방법을 궁리한다. ‘나쁜엄마’ 제작진은 “다시 시작된 강호의 복수가 어느 때보다도 뜨겁게 달아오른다. 미주와 삼식의 유쾌한 공조도 기대해 달라. 예측 불가한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13회는 오늘(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유준하(xylitol@edaily.co.kr)
‘나쁜엄마’ 이도현, 눈물 버튼 셋

./사진제공=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
배우 이도현이 디테일한 명연기로 안방극장을 ‘현’며들게 하고 있다.
이도현은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 완벽한 ‘연기핏’을 바탕으로 ‘명대사 제조기’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나쁜 엄마’ 영순(라미란 분)의 복수를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좋은 아들’ 강호의 서사를 몰입도 있게 이끌며 매 순간을 명장면으로 만들고 있다.
이에 이도현이 ‘디테일 장인’다운 연기로 안방극장의 눈물 버튼을 누른 순간들을 꼽아봤다.
▲ “배고프면 잠와. 잠 오면 공부 못해” (3회)
지난 3회 강호는 의문의 교통사고로 인해 어린아이가 됐다. 간신히 정신을 차린 강호는 식음을 전폐했지만, 영순의 호통이 계속되자 “배부르면 잠와. 잠 오면 공부 못해”라고 힘겹게 뗐다. 영순의 감시 때문에 마음 편히 밥을 먹지 못했던 강호의 어린 시절 아픔을 고스란히 드러낸 대목이었다. 이도현은 공허하고 메마른 표정으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엄마 영순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시울까지 붉어지게 했다.
▲ “제발 가지 마요 엄마, 조금만 천천히 가요” (11회)
기적처럼 두 발로 걷고, 수 있게 된 강호는 영순과 함께 행복한 조우리 마을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11회, 엄마 영순의 병을 알게 된 강호는 큰 슬픔에 빠졌다. 자신을 담담하게 위로하는 영순에게 “제발 가지 마요 엄마. 조금만 천천히 가요”라고 애원하는 강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 버튼을 누르기도. 이도현은 미성숙한 어린아이의 감정선에 완벽 동화, 애절한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을 또 한 번 울렸다.
▲ “다녀왔습니다 어머니” (12회)
특히, 지난 1일 방송된 12회에서는 이도현의 촘촘한 연기 스펙트럼이 빛을 발했다. 강호는 화재가 일어난 돼지 농장에서 부상을 당하고 기억을 되찾았지만, 황수현(기은세 분) 살인 용의자로 경찰서에 소환되자 어린아이인 척 연기를 이어갔다. 덕분에 위기를 모면하고 집으로 돌아온 강호는 영순을 끌어안으며 “다녀왔습니다 어머니”라는 인사를 건네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도현은 눈빛부터 말투, 표정까지 섬세하게 바뀌는 디테일 연기로 아이에서 어른으로의 변화를 그려내며 모자의 애틋한 재회에 몰입도를 높였다.
이렇듯 이도현은 최고의 ‘연기핏’을 자랑하며 그야말로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믿보배’ 그 이상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이도현의 활약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 계속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