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글로리’, 송혜교·이도현·염혜란·정성일 ‘4인 서사 공개’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넷플릭스 ‘더 글로리’ 속 복수를 위해 만난 4인방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펼쳐지는 복수의 과정에서 마주친 인물들을 몰입감 넘치게 그려낸 송혜교, 이도현, 염혜란, 정성일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지독한 학교폭력을 당한 문동은은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무릎을 털고 일어나 일생을 걸고 완벽한 복수를 설계한다. 빛 한 점 없는 극야의 시간을 버티며 가해자의 추락을 계획해온 동은 역에는 매 작품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송혜교가 열연했다.
김은숙 작가는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송혜교는 어디에도 없고 모든 신, 모든 순간이 문동은이었다”며 그의 새로운 얼굴에 찬사를 보냈다.
주여정은 병원장의 아들로 태어나 고생 없이 자란 온실 속 화초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 어둡고 깊은 아픔을 지닌 인물이다. 첫눈에 반한 동은이 바둑을 가르쳐달라기에 가르쳐주었으나, 정말로 바둑만 배우고 사라진 그녀를 오랫동안 그리워하다 다시 만나게 된다. 여정과 동은은 어느 순간 강력한 연대를 이루고, 여정은 동은의 복수를 위해 “칼춤 추는 망나니”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
“가볍고 소탈해 보이지만 이면적인 사람”이라고 주여정을 소개한 이도현은 동은의 복수에 본인 일처럼 발 벗고 나서는 여정이라는 인물에게 궁금증과 도전 의식을 동시에 느껴 출연을 결정했다.
안길호 감독은 “건강하고 싱그러운, 동은과는 반대 지점에 있는 친구”처럼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 “서사가 깊어지며 동은과 공통점을 찾게 되는 여정을 잘 표현해줬다”며 다면적인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낸 이도현의 열연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염혜란은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동은의 손을 잡고 가해자 집단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 강현남 역을 맡았다. 각자의 지옥에서 만나 서로를 구원하는 두 인물의 서사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길호 감독은 “소시민적이면서도 딸을 지키기 위한 엄마의 강함을 표현했으면 했는데, 염혜란이 120%를 해주었다”는 이야기로 기대감을 자극했다. 동은이 일생을 걸고 복수하는 대상 연진이 소중하게 여기는 유일한 몇 가지, 돈과 권력을 손에 쥔 그의 남편 하도영 역에는 정성일이 활약했다.
바둑을 이용해 도영의 일상에 스며든 동은은 곧 연진이 닫아둔 그의 판도라의 상자를 그와 마주하게 만든다. 안길호 감독은 도영을 “태풍을 일으키는 비단 날갯짓”에 비유하며 날카로우면서 젠틀한 매력으로 미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는 그의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냈다.
잃어버린 영광을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건 동은과 그의 복수에 기꺼이 뛰어든 사람들, 김은숙 작가의 유려한 필력과 배우들의 열연이 만들어낸 아름답고 처절한 이야기에 전 세계의 눈과 귀가 모여들고 있다.
송혜교, 이도현, 염혜란, 정성일의 압도적인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더 글로리’는 오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강효진 기자(bestest@spotvnews.co.kr)
김은숙 작가 “학폭 미화 없다”…송혜교·이도현·임지현, ‘더 글로리’ 첫 스틸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더 글로리’가 강렬한 서사와 배우들의 열연을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12일 넷플릭스는 새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 PD)의 스틸을 공개, 김은숙 작가의 첫 장르극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높였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스틸에는 오랫동안 설계해온 복수를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 문동은(송혜교)과 그의 편에 선 조력자 주여정(이도현), 강현남(염혜란) 그리고 문동은 인생 최대의 악몽이자 온 생을 건 복수를 계획하게 만든 박연진(임지연)과 전재준(박성훈), 이사라(김히어라), 최혜정(차주영), 손명오(김건우), 연진의 남편 하도영(정성일)의 모습이 담겼다. 파멸의 시작점인 학창 시절 폭력에 시달리는 어린 동은을 연기한 정지소와 죄책감 없이 그저 싱그러운 어린 연진 역의 신예은의 모습도 보인다.

자신에게 지옥을 선물했던 이들에게 완벽한 불행을 가져다주기 위한 동은의 발걸음을 차근차근 따라가는 배우들은 캐릭터 분석에 여느 때보다 노력을 기울였다.
송혜교는 동은 캐릭터를 만들어가며 “위로가 많이 필요한 인물인 만큼 오히려 불쌍하게 연기하지 말자”는 점을 주안점으로 삼으며 인물보다는 복수가 부각될 수 있도록 했다. 안길호 감독과 송혜교는 복수를 향해 직진하는 동은의 뚜렷한 목적성을 표현하기 위해 내레이션 대사 톤과 속도감 등을 일정하게 다듬어가며 디테일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도현은 “가볍고 순수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이면적인 인물”이라고 주여정을 소개했다. 이도현은 온실 속 화초 같은 부드러운 모습과 그 안에 숨은 어둠을 그려내는 데에 중점을 뒀다. 안길호 감독은 “동은과 반대 지점에 있는 듯 보였다가 서사가 밝혀지면서 달라지는 여정을 이도현이 잘 표현해줬다”며 동은을 위해 칼춤을 휘두를 수 있는 여정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이도현에게 찬사를 보냈다.
폭력의 주동자 박연진을 맡은 임지연은 “임지연만이 할 수 있는 악역을 만들자. 스스로 박연진이 되어 존재한다면 분명히 매력적일 것이다”는 자신감을 갖고 도전에 임했다. 김은숙 작가는 “연진의 악행과 악의에는 그 어떤 이유도, 미화도 없을 것이다. 그것이 이 시리즈의 존재 이유다”라며 쉽지 않은 캐릭터를 맡아준 임지연에게 엄지를 치켜들었다.
‘더 글로리’는 3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정서희 기자(iamvictoria@spotvnews.co.kr)
송혜교X이도현 ‘더 글로리’ 30일 공개…1차 포스터 눈길
넷플릭스가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 화려한 출연진이 의기투합한 ‘더 글로리’의 공개일을 오는 30일로 확정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히트메이커 김은숙 작가와 ‘비밀의 숲’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장르물 대가 안길호 감독, 최고의 배우 송혜교와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등 신선함과 노련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완벽한 출연진까지 역대급 시너지를 기대케 하는 화제작이다.
공개된 1차 포스터와 모션 포스터는 아름답게 수놓인 나무 아래 홀로 앉은 송혜교(동은 역)의 강렬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치 신화를 모티브로 한 예술 작품 속 인물처럼 신비로우면서도 강렬하고, 동시에 쓸쓸해 보이는 모습의 송혜교는 동은으로 분한 그녀를 기대케 한다.

“용서는 없어, 그래서 영광도 없겠지만”이라는 시적인 카피는 그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싶게 만든다. 특히 수놓아지며 드러나는 나무와 꽃, 오브제가 인상적인 모션 포스터는 마치 동은(송혜교)이 오랜 시간 공들여 계획한 복수의 의미를 말해주는 듯해 그녀의 세상 전부를 궁금하게 한다.
연출을 맡은 안길호 감독이 “잘 짜인 문학 작품 같은 느낌”을 받았을 정도로 한 편의 시 같기도, 비극적인 신화 같기도 한 ‘더 글로리’는 김은숙 작가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장르물과 복수극의 세계는 어떤 빛깔일지 시청자의 기대치를 높이는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용원중 기자 goolis@slist.kr
JTBC 2023년 신규 드라마 라인업 공개! 다양한 장르로 시청자 취향 저격
JTBC가 2023년 신규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2023년 JTBC 드라마는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막강한 배우 군단과 믿고 보는 작가와 감독들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흥행 전선에 나선다. 또한 힐링, 오피스, 범죄, 코미디, 미스터리 판타지, 히어로,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편성해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
윤희웅 전략편성실장은 “2023년도 드라마 라인업을 준비하며 JTBC가 생각한 단 하나의 키워드는 ‘대중성’이다. 작품의 완성도는 물론이고 얼마나 많은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뒀다”고 밝히며 “매 작품마다 시청자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여 ‘대중에게 사랑받는, JTBC다운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닥터 차정숙>
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 제작 스튜디오앤뉴,SLL
출연 엄정화, 김병철 등
‘닥터 차정숙’은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 남편의 배신으로 각성한 차정숙의 인생 리부팅 도전기가 짜릿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한다. 죽다 살아나 인생의 대 전환기를 맞는 20년차 주부 차정숙 역에 배우 엄정화, 차정숙의 깐깐하고 예민한 남편이자 이중생활의 달인 대장항문외과 과장 서인호 역에 배우 김병철이 출연한다.
<대행사>
극본 송수한/ 연출 이창민/ 제작 하우픽쳐스,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
출연 이보영, 조성하, 손나은, 한준우, 전혜진 등
‘대행사’는 대기업 광고대행사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오피스 드라마. 고아인은 소위 스펙 흙수저지만, 성공에 대한 욕망과 독기 하나로 대기업 광고대행사의 최초 여성 임원이 된 인물. 배우 이보영이 고아인 역을 맡는다.
<신성한 이혼>
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 제작 SLL,하이그라운드,글뫼
출연 조승우, 한혜진, 김성균, 정문성 등
‘신성한 이혼’은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배우 조승우가 신성한 역을 맡아 ‘이혼’이라는 삶의 험난한 길 한복판에 선 이들에게 최고의 승소를 선사한다.
<힙하게(가제)>
극본 이남규/ 연출 김석윤/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
출연 한지민, 이민기 등
‘힙하게(가제)’는 사이코메트리 초능력이 발휘되는 수의사 ‘예분’과 열혈 형사 ‘장열’ 콤비가 충청도 무진이라는 작은 동네의 자잘한 범죄 사건들을 해결해가면서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예분 역은 배우 한지민이, 장열 역은 배우 이민기가 맡아 기대를 더한다.
<킹더랜드>
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SLL
출연 이준호, 임윤아 등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타고난 기품과 카리스마, 명석한 두뇌와 시크한 매력까지 갖춘 킹 그룹의 아들 구원 역은 배우 이준호, 킹 호텔의 스마일 퀸 천사랑 역은 배우 임윤아가 맡는다.
<나쁜엄마>
극본 배세영/ 연출 심나연/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
출연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 등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과 어느 날 아이가 되어버린 검사 아들 ‘강호’가 다시 모자 관계를 회복하는 감동 힐링 코미디. 평생 아들을 위해 나쁜 엄마가 되는 영순 역에 배우 라미란, 엄마의 바람대로 자랐으나 엄마와 멀어진 아들 강호 역에 배우 이도현, 강호의 어린시절 친구이자 유일한 안식처 미주 역에 배우 안은진이 출연한다.
<기적의 형제>
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SLL
출연 정우, 배현성 등
‘기적의 형제’는 가진 것이라고는 빚뿐인 열혈청년 ‘동주’와 신비한 능력을 지닌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미스터리. 흙수저 작가 지망생 동주 역에 배우 정우, 미스터리한 소년 강산 역에 배우 배현성이 출연한다.
<힘쎈여자 강남순>
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 제작 바른손씨앤씨, 스토리피닉스, SLL
출연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 옹성우, 변우석 등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의 6촌 강남순과 엄마 황금주, 외할머니 길중간이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글로벌 쓰리(3) 제너레이션 프로젝트. 부모를 찾기 위해 몽골에서 강남으로 날아온 엉뚱 발랄 괴력의 소유자 강남순 역은 배우 이유미가 연기하고,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정의감에 불타는 삶을 살아온 강남 현금 재벌 엄마 황금주 역은 배우 김정은이 맡는다.
<놀아주는 여자>
극본 나경/ 연출 김영환/ 제작 SLL,베이스스토리
출연 엄태구, 한선화 등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형님 ‘지환’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언니 ‘은하’의 반전충만 설렘충전 로맨스. 지환 역은 배우 엄태구가, 은하 역은 배우 한선화가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끝까지 간다(가제)>
극본 정희선/ 연출 박진석/ 제작 SLL,하우픽쳐스,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이혼해결사로 재회한 ‘사라’와 ‘기준’의 통쾌한 정의구현 응징솔루션.
<이 연애는 불가항력>
극본 노지설/ 연출 남기훈/ 제작 SLL,씨제스엔터테인먼트
3백 여년 전 철저히 봉인된 금서를 얻게 된 여자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남자의 불가항력적 로맨스.
<웰컴투 삼달리>
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 MI,SLL
남들 눈엔 멋들어지게 승천하는 용과 같아 보였던 주인공이 어느 날 모든 것을 잃고 추락한 뒤 다시 자신의 개천으로 돌아와 숨을 고르는 이야기. 여전히 여리고 미숙한 인물들의 인생에 주어진 힐링 타임이 시청자들에게도 따뜻한 공감과 웃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JTBC 모바일운영부)
[단독]’대세’ 이도현, 영화 ‘파묘’ 출연…스크린 데뷔작서 최민식과 호흡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이도현이 영화 ‘파묘’로 첫 상업영화 출연에 나선다.
12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도현은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에 출연을 결정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
‘파묘’는 엄청난 돈을 제안하며 묘를 이장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지관과 그와 동행하는 무당이 겪는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스릴러 작품이다. ‘검은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투자배급사 쇼박스에서 지난 6월 공개한 슈퍼 IP작품 중 하나다.
배우 최민식이 일찌감치 주연 지관 역으로으로 낙점된 상황에서 무당, 장의사를 두고 어떤 배우가 함께 호흡을 맞출지 주목 받은 작품이다. 바로 이 작품에 대세 배우로 주목받는 이도현이 합류하게 된 것. 무당 역에는 배우 김고은이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
이도현은 2017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 ‘호텔 델루나’의 고청명 역으로 얼굴을 알렸고 ’18어게인’,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을 통해 각광받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2023년에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글로리’의 주연으로 송혜교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그런 만큼 주목받는 스타 이도현의 첫 상업 영화 선택에 많은 기대가 쏠렸다.
고심 끝에 선택한 본격 스크린 데뷔작에서 최민식, 김고은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만큼 ‘파묘’는 이도현에게도 남다른 작품이 될 전망이다. 이도현의 합류로 밀도 높은 캐스팅을 예고하는 ‘파묘’가 어떤 매력의 작품으로 완성될지 기대가 쏠린다.
‘파묘’는 올 하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강효진 기자(bestest@spotvnews.co.kr)
족발야시장, 대세배우 이도현 CF 모델 발탁

㈜올에프엔비의 프리미엄 족발 브랜드 족발야시장(대표 방경석)이 새로운 전속모델로 최근 핫한 행보를 보여주는 배우 이도현을 발탁하고 함께 TV CF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TV CF 온에어는 오는 8월 1일이다.
족발야시장의 이번 광고는 ‘족발도 고기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MZ세대의 입맛에 맞춘 신메뉴 ‘족마호크’를 소개하는 컨셉이다. 특히 이도현의 숨겨진 남성미를 세련되게 표현하며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연출이 몹시 인상깊다.
‘족마호크’는 족발야시장 최초로 선보이는 메인메뉴 카테고리의 신메뉴다. 직화로 매콤하게 구워낸 프리미엄 족발에 자체개발한 ‘콘케이노’소스를 곁들여 풍미가 일품이다. 직화로 살려낸 풍성한 불맛과 특제 비법소스의 달콤함이 곁들여져 완전히 새로운 메뉴가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몇 년간의 연구개발 후반에 대대적으로 MZ세대에게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추가된 콘 후레이크가 인상적이다. 맛 뿐 아니라 후레이크가 주는 식감과 바삭거리는 소리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브랜드관계자는 “업계에서 TV CF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브랜드는 족발야시장 뿐”이라고 밝히며, “족마호크와 이도현의 세련된 조합이 기대했던 것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300여개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광고뿐 아니라 디지털과 오프라인에서도 더 활발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도현은 최근 제작발표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주연을 맡았다.
정진(peng1@asiae.co.kr)
‘더 글로리’, 넷플릭스 제작 확정..송혜교→이도현 캐스팅 [공식]

넷플릭스(Netflix)가 대한민국 최고의 히트메이커 김은숙 작가와 안길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더 글로리’의 제작을 확정하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넷플릭스가 김은숙 작가, 안길호 감독과 손잡고 새 시리즈 ‘더 글로리’의 제작을 확정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 ‘시크릿 가든’, ‘파리의 연인’ 등 매 작품 신드롬을 일으킨 자타공인 ‘로맨스의 대가’ 김은숙 작가가 차기작으로 로맨스가 아닌 복수극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순간부터 ‘더 글로리’는 화제의 중심에 섰다. 김은숙 작가가 어떤 강렬한 이야기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은숙 작가의 새로운 이야기는 ‘해피니스’, ‘청춘기록’, ‘WATCHER(왓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비밀의 숲’ 등 장르물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의 연출로 완성된다. 김은숙 작가와 장르물의 대가 안길호 감독의 합작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다시 한번 전 세계를 뒤흔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은숙 작가의 신작에 송혜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이 출연을 확정하며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매 작품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송혜교가 문동은 역을 맡아 ‘태양의 후예’ 이후 다시 한번 김은숙 작가와 호흡을 맞춘다. 문동은은 끔찍한 학교폭력의 피해자로 가해자와 방관자 모두를 향해 온 생을 걸고 복수를 계획하는 인물이다. 분노와 증오로 빛 한 점 없는 극야의 시간을 버텨온 문동은으로 첫 장르극에 도전한 송혜교의 파격 변신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도현은 비밀스러운 사연을 지닌 주여정으로 분한다. 매 작품 성장하며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던 이도현이 밝은 모습 뒤 복잡한 내면을 감춘 주여정을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증을 키운다.
다양한 캐릭터로 이미지를 변주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임지연은 과거 학교폭력의 주동자이자 백야의 시간으로 살아온 박연진 역을 맡았다. 그늘 한 점 없이 완벽해 보이는 일생을 살아온 박연진은 부메랑이 되어 자신의 목을 조여오는 과거의 그늘로부터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맞선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존재감을 발휘해온 염혜란은 또 다른 폭력의 피해자인 강현남으로 활약한다. 아이를 지키기 위해 멈추지 않는 가정폭력을 끊어내야 했던 현남은 동은에게 공모를 제안하게 된다.
박성훈은 연진과 함께 동은의 삶을 파괴한 전재준 역을 맡아 다시 한번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전재준은 집안의 재력을 믿고 제멋대로 살아가는 안하무인 캐릭터로 극의 긴장을 조율한다.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쌓아온 실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성일은 연진의 남편이자 재평건설의 대표인 하도영으로 분한다. 하도영은 오랜 시간 설계된 동은의 덫에 걸려 가정의 행복을 위협하는 판도라의 상자와 마주하게 된다. 동은이 온 생을 걸고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의 늪에 걸려 비극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예상을 벗어난 신선한 캐스팅 조합과 베테랑 제작진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더 글로리’의 제작은 ‘더 킹: 영원의 군주’,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 등 오랜 시간 김은숙 작가와 호흡을 맞춘 화앤담픽쳐스가 담당하며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포토] 이도현, 눈부신 턱시도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 이도현이 시상식 전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2022.07.19/
허상욱
소년에서 배우로: 창간 27주년 맞은 ‘씨네21’이 주목한 신인 남자배우, 이도현을 만나다

“순진함부터 장르적 섬뜩함까지, 다양한 연기 컬러를 가진 배우.” “20대 남자배우 중 가장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다.” “시리즈에서만 보여주었던 젊은 배우의 안정적인 연기를 영화에서도 보고 싶다.” 매년 <씨네21>은 한국 영상 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트렌드를 점치는 설문 조사를 진행한다. 이도현은 ‘주목할 만한 신인 남자배우’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정 배우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그가 유일하다. 플랫폼이 다변화되고 업계에서 눈여겨보는 뉴 페이스의 이름 역시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모하는 시기, 이도현은 <호텔 델루나>의 청명으로 화제를 모은 2019년부터 최고의 유망주 자리를 진득하게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송혜교가 주연을 맡은 김은숙 작가의 신작 드라마 <더 글로리>를 촬영 중이다. 자신의 롤모델이 이병헌이라고 꾸준히 고백해온 이도현은 정말로 이병헌의 길을 지향할 법한 배우다. 안정적인 발성과 발음이 주는 신뢰감, 가짜로 진짜를 표현하는 연기의 태생적인 속성을 이해하고 치열한 분석으로 접근하는 태도가 그렇다. 원래 운동선수를 꿈꿨던 소년의 성실함은 신인배우의 패기와 지독함으로 치환됐고, 하나에 몰두하는 그의 얼굴은 역설적이게도 나이와 시대를 초월하는 근거가 됐다. 순간적인 몰입은 아직 교복이 어울리는 앳된 소년의 얼굴과 고등학생 자녀를 둔 아버지의 꼬장꼬장함이 모두 어울리게 하고, 차기작 <더 글로리>에서 맡은 역할은 실제 나이보다 많은 30대의 의사다. <호텔 델루나>의 삼국시대도, <오월의 청춘>의 1980년대도, <스위트홈>의 디스토피아도, <멜랑꼴리아>의 동시대도 소화할 수 있는 마스크에 대해 이도현은 “한 가지에만 몰두해서 그런가?”라고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잘생기진 않았지만 매력 있어서 내 얼굴을 좋아한다”라며 특유의 입꼬리 올라간 미소를 지었다. 자신에게 내려지는 평가에 수긍하다 보면 분명히 무너질 것이라며 매 순간 마음을 다잡는 배우의 비기를 인터뷰의 형태로 채집하는 건 어려운 술래잡기와 같다. 어쩌면 이도현 자신도 아직 모를, 그의 재능을 구성하는 원자를 하나씩 파헤치고 싶었다.
– <스위트홈> 이후 2년 만에 <씨네21>과 만났다. 그동안 주연을 맡은 드라마 <오월의 청춘>과 <멜랑꼴리아>가 방영됐고, 백상예술대상 신인상과 KBS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상,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신인상을 받았다. 그간 받은 트로피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겠다.
= 돈을 열심히 모아서 부모님을 새집으로 이사시켜드렸다. 그동안 받은 트로피들이 진열장에 놓여 있는데 너무 좋아하신다. 어머니 얼굴도 많이 온화해졌다. 날 응원해주시는 팬들도 더 많아졌다. 사실 부담스럽다면 부담스러울 수 있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다짐하고 있다.
– 매년 <씨네21>에서 실시하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결정권자들의 설문 조사에서 2년 연속 기대되는 신인배우 1위에 올랐다. 스스로 냉정하게 판단했을 때 업계에서 왜 이렇게 관심을 갖는 것 같나.
= 나도 이유가 뭘까 늘 생각한다. 그런데 정답을 못 내렸다. 스스로에게 칭찬을 잘 안 하는 스타일인 데다 또래 배우들의 작품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연기하지? 나는 못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 누구를 보며 그렇게 감탄하나.
= 요즘 <사내맞선>에 나오는 (안)효섭이. 원래도 친구였다. 그렇게 자신감 있고 확실하게 연기할 수 있다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나오는 남주혁 선배님도 너무 잘하신다. 훌륭한 배우들이 정말 많다. 그래서 가족들에게도 매니저나 회사 실장 형에게도 “우리 겸손해야 해. 어깨 내려~”라고 항상 말한다. (웃음) 내게 내려지는 평가를 100% 인정해버리면 내가 무너지리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고 있다. 지금은 올라가고 있는 단계이지만 언젠가 잘 내려와야 할 때가 올 거라고, 다치지 않고 잘 하산해야 한다는 생각도 항상 하고 있다. 배우로서 오래 가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다.
– 또 업계에서 평가가 좋다는 건 기대치가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웬만해서는 기대에 부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 (한숨 쉬며) 맞다. 그래서 같이 스터디하는 친구들과 대본 공부를 하면서 내가 놓치는 부분을 확인한다. 같은 대본도 배우에 따라 다르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소스를 얻는 경우가 많다. 입시 때부터 같이 연기해오던 친구, 대학 동기, 연기 학원에서 만난 형들과 함께 즉흥적으로 모임을 갖는다. 서로 좋은 말도 매운 말도 많이 하는데 전혀 기분 나빠하지 않는다. “너는 연기를 왜 그렇게 해?” 진짜 궁금해서 묻는 거다. “나는 이런 이유로 저렇게 연기했어!” “그보다는 이런 방향으로 가는 게 더 낫지 않나?” 기분이 상하지 않으면서 상대가 최대한 좋은 쪽으로 갈 수 있게끔 도와주는 은인 같은 사람들이다. 올 초 혼자만의 시간이 생겼을 때 쉬는 방법을 찾지 못해서 굉장히 당황했는데, 그때도 이 친구들과 많이 만났다.
대본의 공백을 채우는 법
– 가장 최근에 대중과 만났던 작품은 드라마 <멜랑꼴리아>였다. 수학 천재로 보이기 위한 연기에는 어떻게 접근했나. 거침없이 칠판에 풀이를 써내려가는 연기를 어설프지 않게 하는 게 결코 쉽지 않았을 텐데. 혹시 수식을 하나하나 이해해보려고 했나.
= 처음엔 상형문자 같은 수식들이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알아야 풀이를 거침없이 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수학 자문 선생님에게 왜 이렇게 되는 건지 여쭤봤다. 신기하게도 집에서 혼자 풀이를 쓰다 보니 어떤 연관이 있는지 대충 알겠더라. 그래서 혼자서 이해한 수식도 몇개 있다. 그외에는 그냥 통째로 외웠다. 줄 없는 공책을 사서 계속 쓰면서 암기했다. 사실 감독님께서 연출로 예쁘게 만들어주신 거지 혼자서 감당하려고 했다면 엉망이 됐을 거다.
– 수학의 아름다움은 천재가 아니면 이해하기 어렵다는 세간의 편견이 있고 너무 추상적인 개념이라 연기로 표현해내기가 정말 어려웠겠다.
= 직접적인 표현 대신 수식이나 눈빛으로 소통하는 연기가 정말 어려우면서도 배우에겐 또 다른 접근법이었다. 수학 언어가 ‘좋아해’라는 뜻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촬영하면서 발견했다.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었는데, 새로운 방식을 배울 수 있는 캐릭터였던 것 같아서 작품하면서 굉장히 뿌듯했다. 내가 언제 또 수식을 통한 대화를 경험해볼 수 있겠나. <멜랑꼴리아>에서 배웠던 연기를 다른 작품에서도 보여줄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의 광주를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풋풋한 청춘들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시대 배경이 무척 무거운데 로맨스를 위해 가볍게 연기해도 될지 갈등이 있지는 않았나.
= 명희(고민시)는 동생을 구하거나 환자를 돌보려고 하는데, 희태는 명희만을 챙긴다. 둘만 있을 때는 명희를 웃게 하기 위해 능글맞은 모습도 보여준다. 리허설하면서 항상 감독님에게 “명희를 웃게 해주겠다는 이유 하나로 이렇게까지 밝은 모습을 보여줘도 되느냐”고 질문했다. 그런데 희태는 광주에서 벌어지는 일을 충분히 알고 있지만 표현을 안 하려고 했던 거다. 슬퍼하는 사람에게 나 또한 슬프다는 감정으로만 다가서면 좋아하는 사람이 기운을 낼 수 없다. 희태가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 이유라고 생각하며 연기에 접근했다.
– 공교롭게도 긴 세월의 서사를 연기해야 하는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다. <호텔 델루나>의 청명은 반딧불이가 되어 천년 넘게 만월(이지은)의 곁을 지켰고, <18 어게인>에서는 젊은 시절과 젊은 시절 외모로 돌아간 중년 남성의 서사를 번갈아 연기했다. <오월의 청춘>은 5·18 이후 수개월이 지났을 때 그동안 이 남자에게 벌어졌을 일을 짐작할 수 있는 연기를 해야 했다. <멜랑꼴리아>도 고등학생과 성인 사이 4년의 공백이 있다.
= 항상 기다린다. 애절하게 혼자서. (웃음) 대본에 써 있지 않은 공백을 내가 메워야 하다 보니 혼자서 서사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내 역할인데 내가 채우지 않으면 누가 채우겠나. 그러다보니 상상을 많이 하게 된다. 명희를 잃고 바닷가에서 따라 죽으려고 했을 때, 결국에 죽지 못하고 파도에 떠밀려왔을 때, 배는 고프니까 밥 먹으러 식당에 가도 잘 넘어가지 않았을 때,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를 생각하는 거다. <멜랑꼴리아> 때도 고등학생 승유가 성인이 될 때까지 어떤 일이 있었을지 상상을 많이 했다. 그 내용을 스마트폰 메모장이나 공책에 적어두는 것이 연기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 포스트잇을 여러 장 사놓고 생각날 때마다 집에 붙여놨는데, 하나 안 좋은 점은 친구들이 놀러오면 놀린다. “오버하네~ (열심히 하고 있다고) 티내냐?” (폭소)
– 보이지 않는 부분을 상상한 후 이를 투영한 표정과 말투, 행동은 어떻게 도출하나.
= 스타일리스트, 헤어·메이크업팀과 캐릭터 연구 회의를 많이 한다. 이런 감정선이라면 어떤 머리와 옷이 적합할까? 보통 사람을 판단할 때 외형을 보면서 말투와 걸음걸이가 어떨지 추측하지 않나. 겉모습이 정해지면 거기서부터 행동과 말투가 자연스럽게 변화된다.
-연기한 캐릭터들이 대체로 가족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18 어게인>에서는 어머니의 죽음에 얽 힌 아버지와의 갈등이 있었고, <오월의 청춘>에서는 아버지가 5·18민주화운동의 가해자였다. <멜랑꼴리아>에서는 수학 천재 아들에게 집착하는 부모를 만났다. 가족에 관한 결핍이 캐릭터를 구체화하는 데 어떤 식으로 영향을 주던가.
= 캐릭터를 고민할 때 배우에게 좋은 소스가 된다. 그리고 친구와 부모는 다르다. 친구에게 폭력을 당했다면 무서워서 기피한다거나 이를 갈고 복수를 준비할 텐데, 부모에게 받은 상처는 복수까지는 가지 못한다. 화가 나지만 화를 내지 못하고, 표현하고 싶지 않은데 표현될 때도 많다.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뵀다가 나도 모르게 뱉어서는 안되는 말을 하게 되는 것도 부모자식간의 관계 같다. 상대가 부모이기 때문에 가능한 감정과 행동을 생각하게 된다.
– 김하늘, 임수정, 송혜교 등 유독 연상의 여성배우들과 계속 호흡을 맞춘다는 인상이 있다. 한창 현장에서 연기를 배우는 신인이 주로 만난 사람이 또래인지, 선배 남자배우인지 혹은 여자배우인지에 따라 받는 영향이 조금씩 다를 것 같은데.
= 내가 만났던 선배님들은 어떤 장면을 찍을 때 정말 최선을 다해 리허설을 한다. 매체 연기를 하기 전에는 리허설은 힘을 조금 빼고 가볍게 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는데 선배님들은 100%로 연기한다. 그런데 그 태도가 맞다. 그래서 깊이 반성했다. 리허설을 제대로 해야 촬영감독님과 조명감독님, 연출감독님이 어떤 구도로 세팅하고 연출할지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연극 공연처럼 그 자리에서 보여드려야 하는 게 맞다. 쉽지 않지만 지금은 나 역시 그렇게 하려고 한다.
– <스위트홈>과 <오월의 청춘>에서 의대생, <멜랑꼴리아>에서는 수학 천재였다. 잘생겼는데 여자한테 인기도 많고 머리도 좋을 수 있다는 판타지에 현실감을 불어넣으려고 할 때 창작자들이 이도현을 떠올리는 걸까.
= 그렇게 똑똑하게 생긴 얼굴은 아닌데, 모르겠다. 신기한 건 옛날엔 운동선수 역을 주로 했다. 뭔가 하나에 확실하게 치우쳐 있는 캐릭터가 공통점이 될 순 있겠다. 공부는 잘하는데 다른 건 엉망이라거나, 운동은 잘하는데 다른 건 엉망인 캐릭터. 뭔가에 집중했을 때 얼굴에 보이는 무언가가 있나?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안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웃음) 나는 다 잘하고 싶은,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근데 다 잘하는 역할을 맡아도 너무 힘들지 않을까? 사람은 뭔가 빈틈이 있어야 매력이 있지. 혹시 내가 고지식해 보이는 걸까?
– 연상의 배우들과 자주 만난 건 어쩌면 나이에 비해 성숙해 보이는 면이 있어서일지도.
= 또래 친구들과 있을 때는 엄청 까불기도 하는데! 하지만 애늙은이라든지 소위 ‘꼰대’라는 말도 듣긴 한다. “저 사람은 왜 인사 안 하지? 사람을 마주치면 인사를 하는 게 예의지!” 이런 말을 하면 친구들이 “요즘은 그런 소리 하면 안돼. 세상이 바뀌었어”라고 한다. (웃음)
– 이도현의 로맨스 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특히 많은 것 같다. 이상적인 ‘남자 친구’의 얼굴이라고 해야 하나? 닮았다고 하는 캐릭터도 <주토피아>에서 주디와 엄청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닉’ 아닌가. 시청자가 연애 대상으로 수긍하게 만드는 연기는 뭘까.
= 그런데 정작 나는 설렘을 의도한 장면을 잘 소화하지 못해서 슛 들어가기 전에 대화를 많이 한다. 시청자들이 보는 건 상대배우, 촬영감독님, 연출감독님과 상의한 결과다. 오히려 연애를 안 하고 있어서 느낌이 안 산다며 장난스럽게 혼날 때도 있었다. <멜랑꼴리아> 때 의자를 끌어당겨서 (임)수정이 누나와 셀카를 찍는 장면이 있었다. 내가 리허설하는 모습을 보고 답답했던 감독님이 “도현아! 나와봐! 그러니까 연애를 하라니까!”라고 했다. 그때 멘탈이 완전히 나갔다. 심지어 그 광경이 메이킹 필름에 담겨 많은 사람들이 보기까지 했다. (웃음) 그때 사람이 연애를 해야 하는 이유를 알았다.
– 말은 그렇게 해도 능글맞은 연기가 이른바 불쾌한 플러팅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선을 굉장히 잘 지키는 배우다.
= 음, 사실 그 단어 자체가 굉장히 생소하다. ‘이런 행동은 플러팅 같은데?’라고 생각하며 연기한 적이 한번도 없다. 그런 마인드가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선을 넘어 안 좋게 보였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함께 연기한 선배님들이나 (고)민시가 리액션을 잘해줘서 좋게 보인 면이 크다.
올해의 첫 번째 소망은 ‘영화’
– 연기과를 지망하기 전에는 원래 운동을 했다. 규칙적인 훈련과 규율에 따라야 하는 세계에서 좀더 자유로운 발상과 신체의 이완을 권장하는 연기로 방향을 튼 셈이다.
= 함께 운동했던 친구들과 떨어져 나만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됐다. 혼자만 덩그러니 새로운 세계에 들어간 것 같았다. 그래서 1학년 초에는 친구도 없었다. 우연히 농구를 취미로 했던 친구와 가까워지면서 2학년 때까지 학교엔 농구만 하러 갔다. 부모님이 강제로 학원에 보냈지만 공부는 재미가 없었다. 영어 공부를 하겠다며 부모님께 사달라고 한 전자수첩으로 영화를 보곤 했는데(웃음), 그때 김래원 선배님의 <해바라기>를 봤다. 배우가 되고 싶다고 진지하게 꿈을 꾼 건 아니었고, 그냥 이런 게 하고 싶다는 마음이 막연하게 싹텄다.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 아버지 몰래 연기학원에 등록했는데 그곳에서 열린 사고와 자유, 정답 없는 표현에 흥미를 느꼈다. 연기과 입시를 준비하겠다고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학원 선생님의 도움으로 대학로에서 <택시 드리벌> 공연을 할 수 있었고, 고등학생 때 30대인 주인공 덕배를 연기했다. MBTI 검사를 하면 매번 다르게 나올 정도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는데, 규칙적인 운동도 자유로운 연기도 전부 좋았다.
– 연기과에 진학하고 싶은 것과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다짐하는 것, 배우라는 의식을 갖게 된 순간이 조금씩 달랐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 배우가 되고 싶어 연기과에 간 건 아니었다. 연기가 좋아서 연기를 했고 연극영화과를 지망했다. 대학에서 공연을 한두편씩 하다 보니 내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계속 떠올리게 됐다. 영화를 보고 시작한 일이니 영화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그래서 단편영화 오디션에 계속 지원했다. 고등학생들이 만든 <오늘보다 내일 더>는 페이를 안 받고 찍었다. 돌리로 찍어야 할 신을 수레 위에 삼각대 놓고 찍기도 하고, 쇼핑 카트에 올라가서 찍기도 하고, 그 나이에 그렇게 영화를 만들었다는 게 굉장히 놀랍고 그 친구들에게 고맙다. 상업쪽으로 발을 넓혀보고 싶다는 생각에 여러 기획사에 오디션을 보다가 지금의 회사를 만났다. 내가 ‘배우’라는 생각이 든 건 이렇게 인터뷰를 시작하면서부터다. “안녕하세요, 배우 이도현입니다”라고 인사하는데 너무 어색한 거다. 내 입으로 이렇게 말할 자격이 있나? 한창 혼란스러울 때는 그냥 이름만 말하기도 했다. 그런데 계속 입 밖으로 내뱉어야 책임감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나도 배우라고 스스로를 인지하며 자신을 소개하게 됐다.
– 그동안 다양한 연기 수업을 거쳤는데 무엇이 가장 도움이 됐나.
= 많은 분들이 내 장점으로 발성과 딕션을 언급해주신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훈련하고 있는 부분이다. 발음과 발성 같은 기본기는 어느 순간부터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고, 대학교에서는 캐릭터 분석이나 연출 수업을 더 많이 듣기 때문에 혼자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한창 승부욕을 갖고 운동했을 때처럼 코르크 마개를 입에 물고 살면서 연습했다. 현장 경험도 중요하다. 친한 형들은 현장에서 스탭으로 일하기도 하는데 나는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일상생활의 모든 것 또한 현장 경험이 될 수 있다. 주변에 꽃꽂이를 하는 형도 위스키 바에서 일하는 친구도 있는데 나보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어서 때론 부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그들과 대화를 많이 나눈다. 연기는 실제 경험에서 비롯되는데 나는 직접 겪지 못하니까 간접적으로나마 전달받고 싶은 거다.
– 연기를 정식으로 배우지 않고 본능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들을 보면 부럽지 않나.
= 당연히 부럽지. 어쩌면 저렇게 날것처럼 느껴지는 대로 행동하는 것 같지? 그런데 비하인드를 들어보면 동물적으로 연기하는 분도, 다 계산해서 한 연기라고 하는 분도 있다. 생각해보면 나도 계산하고 분석해서 연기했지만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들어오는 부분이 있다.
– 자신에게 맞는 연기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겪었겠다.
= 고등학생 때 스타니슬라프스키의 메소드 연기를 배운 후 굉장히 취해 살았다. “나는 이 인물로 살아야 해!” (웃음) 대학교에서 깨졌다. 첫 주인공을 맡은 공연에서 연기를 잘하고 싶은 욕심에 너무 메소드 연기를 고집하다가 크게 실패한 거다. 그래도 수업 듣고 다른 연극 준비도 하면서 바쁘게 살다 보니 학교 다닐 땐 몰입에서 빠져나오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운 것 같다. 오히려 <18 어게인>을 찍을 때 많이 힘들었다.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유난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아직도 려운이나 (노)정의를 보면 내 자식 같다. 어떤 순간에는 메소드적으로 다가가되 연기가 끝났을 때는 잘 빠져나와서 내 인생을 잘 살아야 다음 스텝을 밟을 수 있다. 이도현은 배우, 임동현(이도현의 본명)은 누군가의 아들이자 친구로 나눠서 생활하려고 한다. 캠핑도 많이 다니고 설 연휴에는 가을이(반려견 이름)와 함께 부산 여행을 갔다. 인스타그램에 올린 인생네컷 사진도 부산에서 찍은 거다. 다시 서울로 올라올 때 7시간 동안 운전하느라 너무 힘들긴 했지만. (웃음)
– 2022년 소망 첫 번째로 ‘영화 촬영하기’를 언급했더라. 영화 작업에 어떤 것을 기대하고 있나.
= 드라마는 1회당 60분 넘는 에피소드를 16부작으로 이어가는 작업이라면, 영화는 2시간 러닝타임 안에 내용을 다 담는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영화 현장이 너무 궁금하다. 영화를 경험한 친구들이 말하길 촬영 방식도 쓰는 장비도 다르다던데 듣기만 하니까 상상이 잘 안 간다. 친한 형이 최근에 <해적: 도깨비 깃발>에 출연했는데 “어디서 찍은 거야? 세트야? 세트에 저렇게 큰 배를 만들었어?” 하고 계속 물어봤다. 콘티가 명확히 정해져 있어서 콘티에 없는 것들을 찍지 않는다던데, 드라마는 현장에서 바뀌는 사항이 많다 보니 무엇을 찍어야 할지 잘 모를 때도 많다. 이런 차이도 궁금하다. 시사회도 꼭 해보고 싶다. 영화관에 가면 꼭 영화 끝나고 무대 앞에 한번 서서 객석을 보고 온다. ‘언젠가 내가 여기 서서 인사를 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날이 분명히 오겠지?’ 하고 감정에 젖어서 나온다. (웃음)
– 군대 가서 100kg까지 찌워보고 싶다고 했더라. 굳이, 도대체 왜? (웃음)
= 아, 내가 살을 찌우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지 않나? (웃음) 살면서 80kg을 넘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현장에서 “도현씨는 살이 찌면 어떻게 돼요?”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답을 할 수가 없었다. 만약에 캐릭터 때문에 살을 찌워보려고 했는데, 내 몸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체중을 늘리면 도박이 되지 않나. 그래서 내 몸이 체중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하고 싶다. 그래야 다양한 캐릭터를 만났을 때 내가 체중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가늠할 수 있지 않겠나. 주변에서는 그렇게 한번 살을 찌우면 감량할 때 힘들 거라고 한다.
– 키도 크니까(182cm) 미식축구 선수처럼 근육으로 증량하면 근사할지도.
= 그건 좀 멋있겠다. 100kg까지 찌운 후 운동하면서 빼고, 80kg대 후반에서 90kg대 초반쯤 됐을 때 ‘몸짱’이 됐으면 좋겠다. (웃음)
글 : 임수연 사진 : 최성열
에스트라, 배우 이도현 ‘에이시카365 캠페인’ 모델로 발탁

메디뷰티 에스트라(AESTURA)가 신제품 ‘에이시카365’ 라인의 캠페인 모델로 배우 이도현을 발탁하고 새로운 광고 영상을 오는 25일에 온에어 한다고 23일 전했다.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영상미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번 캠페인 영상은 진정과 잡티 흔적 케어를 동시에 관리하는 2세대 진정세럼의 탄생을 알리고, ‘에이시카365 흔적 진정 세럼’의 진화된 성능과 효과를 비유를 통해 이색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오늘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시작과 동시에 이별하는 남녀의 모습과 함께 지금까지의 진정은 끝났다는 나레이션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어 25일 공개 예정인 본편에서는 진정을 사랑에 비유해 1세대 진정 시대는 막을 내리고, 진정의 새 시즌이 시작되면서 진정한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을 담았다.

에스트라의 ‘에이시카365 흔적 진정 세럼’은 고농축 CICA BPMTM 마이크로좀 성분 78%가 함유된 세럼으로, 진정과 잡티 흔적 케어가 동시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1회 사용만으로도 피부 온도와 피부결, 일시적인 붉은기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나이아신아마이드 2%가 함유되어 2주 이상 꾸준히 사용 시 잡티 흔적 케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에스트라 관계자는 “이번 광고 영상은 이도현의 깔끔하면서도 순수한 이미지를 통해 진정은 물론, 흔적까지 관리하는 에이시카365 흔적 진정 세럼의 진화된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며, “에스트라에서 야심 차게 선보인 2세대 진정 세럼으로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진정의 새 시즌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도현의 새 광고는 오는 25일 에스트라 공식 SNS 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배우 이도현은 지난 2017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데뷔해 JTBC ’18어게인’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 이어 KBS 2TV ‘오월의 청춘’과 tvN ‘멜랑꼴리아’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라이징 스타를 넘어 명실상부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KBS 연기대상에서는 ‘오월의 청춘’으로 남자 최우수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거머쥐며 차세대 멜로킹으로 발돋움했다.
전시윤 기자 (vli78@mtstarnews.com)